게재일 : [22-05-18] 조회수 : 18696
미래지향 한일 가교로 2.8 독립선언 103주년 기념식
2.8 독립선언 제103주년 기념식이 2월8일, 재일본한국YMCA(이사장 정순엽)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사태로 초청자를 30명 정도로 제한했다. 아울러 인터넷 중계에 의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했다.
정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열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경색된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조속히 회복돼 다음 세대가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자” 고 말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국가보훈처 이남우 차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자주독립의 꿈을 맡긴 2.8독립선언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가 처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도 영상메시지에서 “학도의용군을 비롯해 경제발전, 서울올림픽, IMF금융위기, 그리고 최근 코로나 위기에 이르기까지 조국의 중요한 시기마다 재일동포들이 보여준 애국심과 조국에 대한 기여 속에는 2.8 당시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이 계승되고 있음을 느낀다. 이런 선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후손들을 위해 더 나은 한일관계 구축에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서도 상생과 협력을 추구해 재일동포 생활을 어렵게 하는 여러 현안에 계속적이고 끈기 있게 대처하겠다” 고 말했다.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 윤준영 회장이 2.8 독립선언을 낭독한 뒤 민단 중앙본부 여건이 단장(정몽주 부단장 대독)이 “재일교포는 한일의 징검다리 역할이 부여되고 있음을 자부하며 앞으로도 한일의 새 시대를 지향하고 새 시대를 책임질 차세대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재일한국청년회 중앙본부 정승영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