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2-11-28] 조회수 : 1692
부인회 추계연수 420명 참가
[ 동부지구 연수회 ]
[ 서부지구 연수회 ]
‘재일교포 여성의 방향성과 역할 세미나’ 를 테마로 한 부인회 중앙본부(회장 유대영) 추계전국대연수회가 동부지구에서 11월 9, 10일, 서부지구에서는 21, 22일 개최, 420명이 참가했다.
동부지구는 가나가와현의 호텔에서 개최. 13개 지방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180명이 참가했다. 사전에 130명으로 예상했던 주최측을 놀라게 했다.
유대영 회장은 “많은 인원의 참여를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새 정부 들어 한일관계 개선의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부녀회는 지역과의 공존공영, 다양한 교류를 통해 가교적 존재가 되고 지부, 지방이 있는 중앙으로서 삼위일체, 민단중앙과 보조를 맞춰 매진해 나가겠다” 고 다짐했다.
민단중앙본부 여건이 단장은 “역시 부인회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지역끼리, 동포끼리 사이좋게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민단, 부인회의 역할이다. 이틀 동안 재미있게 공부하세요” 라고 격려했다.
내빈에는 주일 한국대사관 배경택 총영사, 민단중앙본부 여건이 단장, 가나가와 본부 이순재 단장 등이 참석했다.
첫날은 웃는 얼굴의 접객법 「미소 트레이닝」 으로 전국을 돌며 지도하고 있는 타카기 레이코씨(주식회사 「다카이시로」 대표이사)가 강연했다. 후반에는 도쿄 시내에서 가야금 교실을 운영하는 김미선 씨가 '산조', '남도민요'를 연주했다. 행사장에서 앙코르 아리랑에 맞추어 춤을 추는 참가자들도 보였다.
둘째 날에는 전 일본 참의원 의원인 백진훈 씨가 강연했다. 치바에서 참가한 김일혜씨(부인회 치바본부 총무)는 “1박 2일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에 비해 내용이 알찬 연수였다” 라고 감상을 말했다. 김금자 니시도쿄 본부 회장은 “백진훈씨의 차별 체험에 공감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로 공부가 됐다” 며 소감을 밝혔다.
서부지구의 연수회는 오사카 한인회관에서 열려, 아이치, 기후, 미에,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20개 지방본부에서 240명이 참가했다.
내빈으로 민단 오사카 본부의 이원철 단장, 민단 나라 본부의 이훈 단장, 민단 시가 본부의 김동범 단장, 백진훈 전 참의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사카의 이원철 단장은 “오사카에서의 개최에 감사를 드린다. 이틀간 강의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밝고 즐거운 부녀회를 실천하고 서로 자극하며 발전해 나가자” 고 격려했다.
일반사단법인 재일교포 소수민족인권연구센터 KMJ 이사 노계순 씨가 ‘조선여성사’ 를 주제로 고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여성들이 어떻게 관여해 왔는지, 삶의 모습 등에 대해 강연했다.
다음날에는 씨티은행 대체투자전략그룹 아시아태펴양지역 총괄책임자를 지낸 고창융 교토국제학원 부이사장이 30여 년간 해외에서 배우고 일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을 이끌어가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오후에는 오사카성 공원과 이쿠노의 오사카 코리아타운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