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2-01-19] 조회수 : 1109
카가와본부 집중가정 방문…단원과의 접점 강화
[ 민단 카가와 본부 석융홍 단장(右) ]
【카가와】민단 카가와 본부(석융홍 단장)는 10월2일부터 4일간, ‘네트워크를 만들자! 카가와 본부 가정방문 활동' 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돼 단원들과의 접점이 희박해지고 있다. 시코쿠 지역이라는 동포 과소지역이기도 한 카가와 본부에서는 단원과 동포들의 현황 파악을 도모하고 위로와 격려도 겸해 단원과 얼굴을 마주보는 것을 목적으로 다카마쓰 지구를 중심으로 현내 동포 주택 약 80세대를 방문했다. 중앙 본부도 합세한 시코쿠에서의 집중 가정 방문 활동은 2018년의 코치 본부 이래 3년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긴급사태 해제 선언이 전국적으로 해제된 10월1일부터 중앙본부에서 이청건 조직국장을 비롯한 조직국 멤버와 임삼호 시코쿠 지구 총괄국장인이 가세해 총 9명이 단원 가정을 방문했다.
코로나19 속에서 단원들의 안부 확인과 함께 위로와 격려에 힘썼고 각 가정에는 마스크, 민단 오리지널 에코백, 쌀, 한국식품 등을 전달하고 재해시 비상연락망 구축과 내년 2월 제20대 대선 재외투표 안내 등을 실시했다.
활동자들은 민단 오리지널 폴로셔츠를 입고 한 조 3~4명으로 2~3개 팀으로 나뉘어 오전 9시에 스타트. 오후 5시까지 방문 활동을 계속해 4일 동안 78가구를 방문해 61가구를 면담했다.
단원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①단원정보 갱신 ②분가한 자녀의 거주지 파악 ③재해 시 긴급연락처가 되는 휴대전화번호 파악 ④민단에 대한 요청이나 의견 청취 등이 큰 목적이었다.
카가와 본부 관내에는 800여 명의 동포가 살지만 상당수는 고령 가정이다. 동본부 사무국에서도 방문은 하고 있지만, 고령 단원들을 일일이 방문하기에는 벅찼다. 이번 집중 활동으로 첫만남과 오랜만에 만나는 만남도 많아 활동자들은 이번 가정 방문으로 폭넓은 단원층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친해졌다. 이전에 행사에 참여했었다고 적극적으로 말하는 단원들도 있었다. 힘들지만 혼자 사는 단원과 동포를 돌보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동포가 연락망 작성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음식점이 바빠서 민단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43세 동포는 한국에 흥미를 느껴 현재 과외를 받으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 민단의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앙조직국에서는 ”선언해제 후, 첫 가정 방문 활동이었지만, 차세대와의 만남도 있었고, 단원과의 대면을 반복해, 본부의 재생을 지켜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