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2-01-19] 조회수 : 908
부녀회 동경 2년만에 ‘1일 연수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됨에 따라 부녀회 동경본부(회장 이정자)는 4일 동경 미나토구 한국중앙회관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통산 9번째 '1일 연수회'를 열었다.
동본부에서는 4월에 지방대회를 개최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 행사를 자숙하고 있었다. 회원 대상 공식 행사로는 2019년 10월 '제38회 국제문화작품전시회' 이후 2년 만이며,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자 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행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조직의 유대감이 깊어진다. 하루 빨리 평온한 날이 오기를 바라며 강연을 즐겨 달라” 고 당부했다.
부인회 중앙본부 우대영 회장, 민단 동경본부 이수원 단장, 주일한국대사관 김안나 총영사가 격려사를 했다.
김 총영사는 "어제는 한국의 개천절이기도 하고 민단 창립기념일"이라며 "다음날 이런 연수회를 개최한 것은 위드 코로나의 새로운 출발에 걸맞는다.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강사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대형 에이스 어택커로 1972년 뮌헨올림픽 은메달,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금메달을 딴 배구선수 출신 재일 2세인 시라이 다카코(69세 한국명 윤정순).
테마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중학생부터 시작한 배구에 대한 신념과 일본 대표로서 2번의 올림픽 출전했던 에피소드등을 설명하며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했던 이야기등을 소개했다.
부녀회 멤버와도 비슷한 또래이기도한 시라이 씨는 “마음이 변하면 행동이 변한다. 행동은 습관이 된다. 습관은 가치가 된다. 가치는 운명이 된다. 운명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는 윌리엄 제임스(심리학자, 철학자)의 말을 소개하면서 “부인회 여러분도 아직 인생은 이제부터다. 이렇게 마음을 고쳐먹고 인생을 바꿀 기회를 찾아 달라” 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