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9-23] 조회수 : 2119
재외동포재단 한국내 행사 코로나19로 잇단 중단

[ 작년에 개최된 세계한인회장대회 ]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며 거주국에서 사회의 모범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 주관의 국내개최 행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의 여파로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세계한상대회
10월 28일~30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9차 세계한상대회(재외동포재단 주최)’ 도 그 중 하나이다.
개최와 관련해 지난달 10일 '세계한상대회 제37차 운영위원회' 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감염의 재확대, 이에 따른 참가자 안전 문제, 출입국 시 격리조치 지속 등을 고려해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세계한상대회는2002년 1회 대회 이후 재외동포재단이 매년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개최해 왔다. 각국 동포 상공인단체와 국내 비즈니스맨 등 4000명 규모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중단되는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도 재일한상을 중심으로 매년 200명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
◆차세대 이벤트
여름 개최 예정이었던 차세대 대상 행사도 줄줄이 취소.
우선 서울과 지방에서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중·고·대학생 각 코스에서 500명씩 총 1500명 규모로 6박 7일 일정으로 예정됐던 모국 연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에 따라 참가 청소년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해 6월 초 취소가 결정됐다.
초등학생과 학부모 동반으로 8월 5일부터 14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차세대 동포 한국어 집중캠프’ 역시 취소했다.
◆한국어 지도자 연수
또 한, 7월 6일부터 7박 8일간 350명 규모로 예정됐던 ‘2020년 한글학교 교사・교장 초청 연수’ 와 재외동포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과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할 지역별 주요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9월 14일부터 4박 5일간 일정으로 예정했던 ‘제23차 세계한인차세대 대회’ 도 취소됐다.
모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국내 입국 제한과 거주국 귀국 후 14일간 격리 등 출입국 제한 조치를 고려해 결정했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을 전후해 열리는 ‘세계한인회장 대회’ 도 수차례에 걸친 온라인 운영위원회를 통해 각국 운영위원들과 협의를 거듭했다. 12월로 연기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회의를 검토하고 있지만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