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12-03] 조회수 : 2053
부녀회 새출발… 180명 참석해 단결 다짐

[ 인사말을 잔하는 유대영 부인회 중앙회장 ]

[ 참가자들의 국민의례 ]

[ 유대영 회장으로부터 여건이 단장에게 일본의료종사자 지원모금이 전달되었다 ]

[ 새로운 단결을 기약하며 건배 ]
【시가】부인회 중앙 본부(유대영 회장)의 「제269회 전국 부인회 대연수회」가 11월 27일까지의 2일간, 시가현 오츠시에서 전국 각지의 회원 180명이 모여 개최되었다. 10월 16일 대회에서 새 체제가 출범하고 11월 6일 민단 중앙본부의 직할조치 해제 후 약 3주 만에 전국부인회의 새로운 단결을 위한 새 집행부가 순조롭게 출범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의 방역대책을 철저히 하고 중앙본부 임원과 고문, 전국 부녀회에서 모두 180명이 참석했으며 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과 오태규 주 오사카 총영사, 오용호 오사카본부 단장, 이규섭 효고본부 단장, 김동범 시가본부 단장, 이훈 나라본부 단장 등 다수가 격려했다.
유 회장은 “심각한 코로나화에도 불구하고 북부의 아오모리에서 남부의 구마모토까지 많은 회원이 참여해 감동으로 가슴이 뜨겁다. 하루 빨리 부녀회 중앙본부의 정상화를 위해 정체됐던 제반사업 재개에 첫발을 내디디게 됐다. 이 연수회는 그 출발점이다. 여러분의 협력 덕분이라고 통감하고 있다. 여러분의 힘을 빌려 함께 손을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자” 고 강력하게 호소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최금분 고문은 격려사에서 “부녀회가 직할 조치로 민단의 힘을 빌려 새 집행부가 하나가 됐다. 앞으로도 민단과 함께해 노력하자” 고 격려했다.
여 단장은 “대회 40일 만에 임원이 결정되고 연수회도 개최하게 된 것은 여러분이 유대영 집행부를 응원해준 덕분이다” 라고 인사했다.
오사카의 오 단장도 “부녀회는 민단의 파트너. 하나의 팀, 일심동체가 되어 대처해 나가자” 고 용기를 북돋웠다.
이후 일본 의료종사자 지원을 위한 부인회 지원 상금이 유 회장에게서 여 단장에게 전달됐다.
연수는 우선 여 단장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여 단장은 민단이 벌여온 주택입주 문제와 국민연금 문제, 외국인등록법 개정, 지방참정권 쟁취운동 등 권익옹호운동의 역사 등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민단, 부녀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내자” 고 끝을 맺었다.
이후 서원철 사무총장이 코로나 감염 대책과 조직활동의 양립, 헤이트 스피치 등 인권문제를 주제로, 이청건 조직국장이 호별방문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서 총장은 코로나화로 갈 곳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람이 모여드는 조직으로 180명의 참여는 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동포와 단원의 얼굴이 보이는 활동이 조직과 동포의 유대 강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강연 후 친목회에서 오 총영사는 “많은 성과를 거둔 재일동포사회지만 그 속에는 묵묵히 버텨온 어머니들의 힘이 있었다. 부인회의 헌신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어머니 파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고 기대했다.
연수회에 참가한 회원들은 “전국의 회원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부인회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것에 감동했다”며 어머나들의 모임에 기뻐하는 의견과 “강연의 내용도 많은 공부가 되었다” 는 의견이 들렸다.
이튿날에는 정몽주 중앙본부 부단장이 부녀회 70년의 활동에 대해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