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2-21] 조회수 : 2331
손성길 생활 국장, 쇼가쿠칸에서 "재일의 역사와 인권" 강의
일본 3대 출판사의 하나인 쇼가쿠칸은 1월24일 민단 중앙 본부의 손성길 생활 국장을 강사로 초빙해 "재일의 역사와 생활・인권"을 주제로 사내 세미나를 개최했다.
쇼가쿠칸 발행의 주간 포스트는 지난해 9월 13일 호에서 "감한(減韓)보다 단한(断韓)을 생각하다", "한국인이라는 병리" 라는 과격한 제목을 나열한 특집 기사를 개제한 것에 대해 민단이 항의서를 제출, 동사와 약 1시간 대화를 가졌다.
당시 마츠노 나오히로 편집총무국 제너럴 매니저가 '사내 인권 연수를 하겠다'고 제안해 그 약속을 실행한 것이다.
세미나에는 쇼가쿠칸의 잡지 편집자와 사원, 계약 편집자, 프리 라이터 등 약 130명이 참가했다.
손 국장은 참고 자료로 민단 중앙 인권 옹호 위원회가 제작한 서적 『재일 교포 인권 백서』와 책자 『영주 외국인 지방 참정권 14의 Q&A』을 배포하며 재일 교포가 일본에 오게된 경위와 인구 동태, 일제 식민지 시대와 해방 후의 생활과 법적 지위의 변천, 차별 철폐를 위한 권익 옹호 운동의 발자취와 현대의 헤이트 스피치와 재일 한국인으로서의 생각 등 약 70분간 강의를 펼쳤다.
강연 후, 특히 주간 포스트 편집자로부터의 질문이 많이 이어져 이번 테마에 높은 관심과 진지한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