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협력을 약속... 롯데 신동빈 회장 민단 방문
롯데 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1월 31일 민단 중앙 본부를 방문, 1월 19일에 서거한 롯데 그룹 창업자이자 중앙 본부 등 민단의 고문을 지낸 고 신격호 씨의 조문에 대한 답례 인사를 했다. 민단 중앙에서는 여건이 단장을 비롯해 박안순 의장, 정몽주 부단장, 서원철 사무총장, 신용상 상임고문 등이 응대했다.
한국에서의 장례식은 서울 아산 병에서 22일까지 "4일장"이 열렸고, 일본에서는 도쿄 신주쿠 구 롯데 홀딩스 본사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민단 인사와 재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속속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단원으로서 민단에 대한 지원·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민단 중앙 본부, 도쿄 본부, 신쥬쿠 지부등의 고문을 맡아 특히 민단이 2001년부터 개시한 차세대 육성 이벤트의 상징에서도 "어린이 잼버리"에는 매회, 과자와 롯데월드의 티켓 제공을 시작해 많은 지원을 보냈다.
여 단장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민단에 대한 찬조와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신동빈 회장이 고인의 뜻을 이어 롯데의 선구적 경영철학을 더욱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신용상 상임고문도 "고인은 한국 국적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일본과 한국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민단으로서도 크게 감사하고 신동빈씨에게는 롯데를 1위 기업으로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신 회장은 "나 자신 재일 2세이자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민단 협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 고 화답했다. 아울러 3월 18일 도쿄에서 열리는 추모회에도 참석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