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4-15] 조회수 : 3002
재외선거 투표율 46.8%... 재일한국인48.6%로 국가별 최다 1만명 초과
[ 한국중앙회관 투표소(4월 1일) ]
4월 6일 마감한 제21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 및 재외선거 투표수, 투표율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재외 유권자 수 17만1959명 중 4만856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23.8%였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55개국 91개 투표소가 폐쇄됨에 따라 8만7269명이 투표하지 못하여, 실제 유권자 수는 8만4690명으로 이 유권자 수로 계산한 투표율은 46.8%가 된다.
공관별 투표소 중 가장 투표자 수가 많은 것은 주일 한국대사관(도쿄)의 5089명이었고 최소는 아프가니스탄의 13명이었다.
국가별 투표자 수에서는 일본이 1만6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9385명) 베트남(6344명)이 뒤를 이었다.
일본에서의 투표율은 48.6%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2만7581명의 유권자 중 7601명이 투표, 투표율 40.5%)와 비교하면 8.1% 증가했다. 공관별로는 대사관(도쿄)에 이어 오사카(1855), 나고야(691), 요코하마(615), 후쿠오카(487), 고베(428), 센다이(302), 히로시마(221), 니가타(101)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3만65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종 코로나 감염 확대로 투표소가 폐쇄된 미주(북중미-남미)는 530명, 유럽 2344명, 중동 953명, 아프리카 481명 등으로 크게 줄었다.
재외투표용지는 공관장의 책임하에 외교봉인 봉투를 통해 국내로 보내진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한 입회인이 입회하는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돼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내져 15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다만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하지 못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