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4-15] 조회수 : 2576
한신협 “동포 사업체에 지원 전개” … 민단이 동포 지원 요청
[ 한신협 오용부 회장(왼쪽)에게 동포기업체 지원을 요청하는 여건이 단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일행 ]
[ 한신협 오용부 회장(오른쪽 세 번째)에게 요청서를 전달하는 여건이 민단중앙단장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의 여파로 동포 사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단중앙본부 여건이 단장은 9일 한신협(재일동포신용조합)의 오용부 회장을 만나 동포 기업체에 대한 원활한 연결자금 공급, 원금 상환 유예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킨키 산업 신용조합에도 같은 사항을 요청했다. 오 회장도 “동포사회경제의 혈액순환 역할을 하는 것이 한신협. 전회원조합에도 호소해 동포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전개해 나가겠다” 고 화답했다.
이날 민단에서는 여 중앙단장 외에 김이중 부단장, 이수원 도쿄단장, 이순재 카나가와 단장 등이 요코하마 행은 본점을 찾았다.
7일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및 개인사업자 지원책으로 중소기업 200만 엔, 개인사업자 100만 엔의 지속화지원금 등을 발표했다. 하지만, 수속의 복잡함과 지급 시기등의 관계도 있어, 이른바 "연결 자금"의 공급이 요구되고 있다.
민단의 주된 요청은 1.자금 조달의 적극적인 상담 접수 2.원활한 "연결 자금" 등, 적시의 필요 자금 공급 3.일정기간의 원금 상환 유예의 유연한 대응 4.변제 기간의 연장과 금리 우대 조치등의 유연한 대응 5.공적 지원책의 창구로서의 동포 기업체 보조 등이다.
여 단장은 "유기업 · 외식업 · 자영업 동포들이 많은데 매출이 급감해 사활이 걸렸다. 지금도 노력하고 있겠지만, 한신협 회원조합들이 동포들의 각 사업체를 북돋우고 동포사회의 경제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도 특히 깊은 상호이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신협의 협력이 필요하다” 고 역설했다.
오 회장은 “100%라 해도 좋을 만큼 교포 선배들이 신용조합들을 키워주셨다. 동포가 있기때문에 한신협이 있다. 지역과의 공존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신용조합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절감하고 있다. 아낌없이 지원을 해 나가겠다” 고 화답했다.
아울러 "한신협회원의 각 신용조합들에도 응원책을 부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코하마 행은 신용조합의 이사장이기도 한 오 회장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요코하마 영업관내에서만 변제 방법 변경이나 긴급융자 등의 상담이 150건 이상 접수됐다.
요코하마 행은에서는 2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 대출" 상품을 강구하고 있다. 금리는 1.5%로 내려 최고 1억엔까지.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업황악화로 자금사정에 영향을 받은 개인, 또는 영향이 예상되는 법인과 개인사업자. 기간은 9월말까지 접수한다.
아스카신용조합(김철야 이사장)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법인및 개인사업주 고객에 대해 상환 방법 변경이나 대출상담 등 전용 상담창구를 각 점포에 설치하고 있다.
긴키산업신용조합에도 지원 요청
7일, 민단은 일본 최대의 신용조합이기도 한 긴키산업신용조합(오오모토타카히로 이사장)에도 같은 사항을 요청했다. 신용조합은 홍보지인 긴산신문을 통해 대출보증 대상 확대, 추상 무이자, 무담보 대출 등 일본 정부의 자금융자 지원 등 긴급 지원대책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토쿠야마 아키오 부이사장은 "빠르게 고객의 상황을 파악해, 공적 지원책의 서포트나 자금융통 지원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객에게 다가가, 중소 · 영세기업의 여러분과 함께 땀을 흘려, 이 난국을 넘어 가고 싶다" 라고 지원의 의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