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9-12-11] 조회수 : 2760
김수길 전 도쿄 단장 등 3명에 국민 훈장 전수
[ (우측부터)김수길 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남관표 대사,경민표 민단 사이타마 본부 상임고문,남조남 민단 도쿄본부 고문의 장남(대리수상) ]
2019년도 국가 유공 동포 포상 전수식이 11월28일 도쿄·미나토구 주일 한국 대사관에서 열려 국민 훈장 수상자 3명이 남관표 대사로부터 훈장과 상장을 전달 받았다.
"모란장” 을 받은 김수길 민단 중앙 본부 상임고문은 민단 도쿄·아라카와 지부의 청년회장을 시작으로 동 지부 지단장, 도쿄 본부의 의장, 단장 등의 요직을 반세기 이상 역임해 왔다. 특히 도쿄 본부 단장 시절의 6년간은 헤이트 스피치 근절을 위해 도내 각 의회에 "일본 정부에 대한 대책 법 제정"을 요구하는 의견서 채택 요청 활동을 정력적으로 펼쳤고 평창 동계 올림픽 후원 모금 운동에서도 앞장 서 각 지부와 경제인들에게 호소하며 큰 실적을 남겼다.
민단 직선 중앙 위원이자 사이타마 본부의 상임고문인 경민표씨는 "동백장" 을 수상. 지부 사무 부장을 시작으로 현 본부 사무국장, 단장 등, 반세기 이상 어린이 여름 캠프 등 차세대 육성 사업과 고마 신사에서의 "10월 마당" 등 지역 차원의 한일 친선 활동을 정착시켰다.
민단 도쿄 본부 상임 고문 남조남 씨는 "석류장" 을 수상. 모교인 도쿄 한국 학교에 대한 공헌을 비롯해 도쿄 청년 상공회 회장, 민단 시나가와 지부 지부장, 중앙 본부 부의장, 도쿄 본부 의장 외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일본동부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동포 사회와 조국 발전에 기여했다.
남관표 대사는 "오늘 수훈한 여러분은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오랜 세월에 걸쳐 조국 발전과 재일 동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온 자랑스러운 분들이며, 이 훈장은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감사함의 표현” 이라고 칭송하면서 “한일 관계가 어려우면 가장 고생하는 것은 재일 동포임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자” 고 당부했다.
여건이 민단 중앙단장도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탱해 주신 부인들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면서 "이 수상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차세대 육성과 한일 친선에 힘써달라"고 축사했다.
이에 김수길씨는 "청춘때부터 민단 사회에 몸 담아왔는데 왠지 사명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다. 훈장은 앞으로도 재일 동포 사회 발전과 한일 친선을 위해 일하라는 지시로 받아들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앞으로도 일심일의의 각오로 임하겠다” 고 새로운 결의를 보였다.
경민표 씨도 "일본에 처음 온 25세 때, 동포 1세들의 애국심과 동포에 대한 애정에 감동하여 지부 직원부터 민단에 종사하고 왔다. 기억에 남는것은 것은 재일 동포 권익옹호를 위해 전국적으로 전개한 행정 차별 철폐 운동으로, 자신이 그 활동의 일원으로 몸담은 것이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이날 수여된 대사관 관내 수상·표창자는 다음과 같다.
[모란장] 김수길 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
[동백장] 경민표 민단 사이타마 본부 상임고문
[석류장] 남조남 민단 도쿄본부 고문
[외교부 장관표창] 김인원 한인회 대외홍보위원장, 재일본한국인귀금속협회 부인회(단체표창),
차종일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이사.
또한 외교부 장관 표창의 김보희 부인회 교토 본부 고문, 박정자 부인회 오사카 본부 총무 부장, 정춘자 부인회 아이치 나카무라 지부 상임 고문의 3명은 10월 10일 부인회 중앙 70주년 기념식에서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