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문

오늘 11년 만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개최되었다.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악수하고 남측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우리 재일동포는 남북관계의 역사적 개선과 융화로 이어지는 '종전 선언'에 합의한 이번 정상회담을 환영한다. 북한이 비핵화하고 민주화하는 큰 기회이며 전환점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강한 의지이다.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모든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된 명실상부한 '평화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염원하고 있다.

우리 재일동포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체제가 영구적으로 구축된 북한이 조기에 핵 개발을 완전히 포기하고 평화를 향해 '새로운 역사'를 열어 갈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2018년 4월 27일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중앙 본부
단장 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