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를 초래한 내부 분열…위험을 내포한 닮은 움직임.

36년전인 1975년 '자유 베트남'이 '공산 베트남'의 전격적인 무력 공격 앞에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최근 한반도 안보 현실을 위태로워져 그 기억을 되살린 사람이 늘어났다. 전쟁 자체의 역사적 평가는 제쳐두고 사실 경과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군사력이 우월해도 진다
남베트남(이하, 남) 붕괴의 단서는 주월미군의 철수로 거슬러 올라가다. 1968년1월 미군은 북베트남(이하, 북)과 베트공(남베트남 해방민족전선)의 연합에 의한 구정월 공세에 봉착하다. 전장에서는 승리해도 미국내의 엄격한 반전여론에 의해, 의지와는 반대로 철수상황까지 몰아붙쳐갔다.

그해 3월, 민주당의 정손대통령이 불출마를 선언, 11월 대통령선거에서는 베트남전의 조기종결을 공약한 닉슨대통령이 당선됐다. 이것으로 미국은 "베트남전의 베트남화"를 들고, 주월미국철수의 준비에 들어갔다.

키신저 국무장관의 주도로 북은 40억달러가 주어진것외에 남을 제외한채 미북간의 비밀평화협정이 조인되어 계속되어 베트공과남이 조인하는 이중방삭의 베트남평화이 체결되었다. 그 결과 1973년 1월 전쟁은 일단 종식되었다.

한편 미국과 남은 방위조약을 체결하고 북이 남침하면 즉각 해공군력을 투입하고 북폭을 재개한다고 약속, 미군이 보유하고있는 각종 최신무기인 장갑차 400여대와 최신예 전투기 700기를 위탁했다. 남의 공군력은 세계4위가 되었다. 당시 북은 미국의 북폭과 경제봉쇠로 전쟁능력을 상실한 상태이므로 매년 80~100만톤의 식량부족의 어려움을 겪었다.

베트남 평화협정이후 2년정도의 기간이 경과한 75년1월 북은 결국 총공격을 개시 4월30일 사이공을 침략했다. 군지력으로 명확한 우위에 있었던 남이 패북한것은 내부분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사회의 각계각층에 침투한 북의 공작원들은 남국민을 안보 불감증에 빠트려 반체제 반정부시위를 조종하고 적전분열을 읽으켰다. 이것을 기회로 삼아 북은 총공격을 개시, 50여일간에 남을 패망시켰다.

　역사에는 "설마"는 존재하지 않으며 냉엄한 현실만이 존재한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작년, 천안함 격침과 연평도 포침에서 보여진 북한의 대남무력도발의 의지는 불변하며, 최근은 재래식무기와 대량학살무기의 전 분야에서 군사력을 증강시켜나가고 있다. 한편에서는 "평화, 민족, 반외세"등을 주장하는 대대적인 대화공세를 전개하고 있다.

문제는 북한의 대남선동에 동조하는 한국국내의 종북세력의 확산과 더불어 국내분열의 심화다.

◆반미를 선동한 위선통일 외침
종북세력은 북한의 3대세습과 핵.미사일 개발에는 침묵하고 북한주민들에 대한 과혹한 인권 유린까지 눈을 돌렸다. 대신 반미. 자주통일을 주동하고 북한의 위선통일안인 연방제통일과 국가안보법 폐기를 외치고있다. 종북세력과 "미군에 없는 남북평화체제 수립"을 주장하고있는것 또한 주의해야한다.

　과거 수년간 광우병소동과 천안함침격에 관련한 유언비어등 온갖 허위선전을 통해서 국민 불안을 증대시켜온 종북세력은 북한정권을 "적"이 아닌 "우군"으로 보는 '민종공조'의 시점에 서있다.
이 세력은 과거 10년의 좌파정권의 시기를 공권력과 각종매체 안에 들어가 조직적으로 활동해왔다.

다가오는 2012년의 총선거와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종북세력의 여세를 확대하여 만에 하나 정권을 탈환하게 된다면 한반도정세는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다.

◆위기가 될까 2015년말
2015년 12월1일로 연기된 전시작전권의 반환이 실현되어 한미연합방위체제가 붕괴한다면 국사령부의 재편의 방향에 따라 한미동매은 결정적인 위기를 맞이할수도있다.

남 베트남 패망 36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해서는 한국을 깍아내려 남남갈등을 확산시키려는 종북세력의 척결이 무엇보다도 긴급한 역사적과제인 것을 다시한번 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