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사고 관련 한국형 원전 홍보
1. 日 원전사고, 우리에 대한 직접피해는 없습니다.
우리정부는 물론 국내외 유력 전문가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까지 유입될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나친 과민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당부에도 불구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우리에게까지 날아와 엄청난 피해를 초래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방사능 누출피해의 심각성을 터무니없이 과장하는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르노빌 사고 당시 사고지점으로부터 대략 1,200km 떨어져 있었던 스웨덴에 대한 체르노빌 사고의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이같은 막연한 불안이 얼마나 근거없는 기우인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체르노빌 사고시에도 억측들이 난무했습니다.
체르노빌 사고는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사고를 말합니다.
원자로가 2차례에 걸쳐 폭발하면서 원자로 속에 들어있던 방사성 물질이 원전 주변지역은 물론이고 바람을 타고 인접국인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넘어 스웨덴ㆍ독일ㆍ영국 등 유럽에까지 날아간 대형 사고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사고 직후 22만여명이 방사능에 피폭되었고 현재까지 2만 5,000여명이 방사능 피폭이 직접적 원인이 되어 사망하였으며 반경 30km이내는 사람이 살지 못하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사고 규모가 워낙 컸던 만큼 인접해 있던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상당량의 방사성 물질이 흘러들어가 실제 수많은 암환자도 발생하였습니다.
사고 며칠후 독일ㆍ스웨덴 등 유럽지역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환경단체 및 언론에서 이 사실을 부각, 과장 보도하면서 유럽 전역이 방사능에 심각하게 오염되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었습니다.
더욱이 그린피스 등은 유럽 전역에서 암환자가 급증하는 등 방사능 피폭에 따른 재앙이 수십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암환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등 이같은 주장들이 대부분 근거없는 억측으로 밝혀졌습니다.
사
진=스웨덴의 평화로운 전경
2)스웨덴의 직접적 피해는 거의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방사능 물질이 스웨덴에까지 날아들면서 스웨덴 국민들도 여타 국가들처럼 방사능 피폭에 대한 불안이 컸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더욱이 사고후 며칠동안 바람이 사고지역에서 스웨덴이 위치한 스칸디나비아반도 방향으로 불어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스웨덴 영공으로 날아올 것이라는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고 직후에 스웨덴에서 측정된 방사선 수치는 연간 5mSv 정도로 평소(연 2.4mSv)보다 고작 2~3배 증가한 정도에 그쳤을 뿐 아니라 이마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평소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인체에 전혀 영향이 없는 수준으로 사고가 난후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당시 유입된 방사능이 직접적 원인이 되어 암을 유발했다는 의학 보고나 사례가 전무하다는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심각한 해를 끼치는 황사가 더 위험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고지점에서 스웨덴까지의 1,200km라는 거리는 방사성 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희석시킬 수 있는 충분히 먼 거리로서 체르노빌사고 규모가 더 컸다 해도 영향은 미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3)후쿠시마 1원전 6기 모두 폭발해도 우리 영공은 안전합니다.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자로가 폭발했던 체르노빌 사고와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달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체르노빌과 같은 엄청난 양의 방사성 물질이 폭발을 통해 유출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현재 언론 등에서는 엄청난 양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체르노빌 사고시 유출량의 2~3%에 불과합니다.
또한, 체르노빌 사고때는 대형 폭발로 지상 2km가까이 방사성 물질이 치솟아 넓은 지역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갔으나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굴뚝의 연기 모양으로 퍼지고 있어 확산속도가 극히 제한적입니다.
이는 체르노빌 사고 당시 스웨덴과 같이 사고지점에서 멀리(1,000km이상) 떨어진 지점에서는 극소량의 방사성 물질만이 검출된다는 의미입니다.
사진=체르노빌 원전사고 직후 모습
우리나라(부산 : 1,100km, 서울 : 1,240km)의 경우 앞에서 살펴본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지점에서 1,000km 이상 떨어져 있어 방사능 누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사실상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사고지점으로부터 부는 바람의 방향은 우리와 반대인 태평양쪽(편서풍)으로 향하고 있어 후쿠시마 원전에서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악의 경우 원자로가 폭파된 체르노빌사고 수준으로 비화된다 해도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만에 하나 바람의 방향이 우리나라쪽으로 바뀌어도 극소량만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진=후쿠시마 사고원전
 사진=방사성물질 수평이동 예상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분석)
사진=방사성물질 수직이동 예상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분석)
4)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사실을 직시합시다.
우리는 지난 광우병 사태를 통해 근거없는 불안과 동요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지를 뼈저리게 느낀 바 있습니다.
광우병보다 무서운 것이 무지에서 오는 막연한 불안과 이를 노리는 좌파 등 불순세력들의 책동이었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나라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한 것은 가슴아픈 일이나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점은 다행한 일입니다.
인근 국가에서 대형 사고가 났으니 우리도 위험하다는 근거없는 불안에 휩쓸리기보다는 어려움에 처한 일본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성숙한 모습을 보일 때 세계도 우리의 국격을 제대로 평가할 것입니다.
2. '한국형 原電'은 安全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습니다
日本 동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전 1~6호기에 이어 여타 原電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내진ㆍ原電기술 보유국인 일본에서의 사고여서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고, '과연 우리 原電은 안전한가?'라는 의혹이 급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1970년대 가동에 들어간 日 후쿠시마 原電의 경우, '비등경수로' 형태의 노후시설인데다 원자로와 터빈이 연결되어 있어, 爐心사고 발생시 여파가 터빈 등 여타시설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原電 생산국들은 1986년 체르노빌 原電 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설비를 상당수 보강하였는데, 금번 사고原電은 그 이전 시스템이어서 이번과 같은 예상치 못한 사고시 상대적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원전 21基를 운영중이고, 7基를 건설중으로 全 세계 原電 443基(2011.3 기준)중 60%가 채택하고 있는 '가압경수로'를 표준형으로 삼아 건설ㆍ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과 같이 지진과 쓰나미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가압경수로는 원자로와 터빈ㆍ발전기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피해 확산이 제한적입니다.
1)우리는 原電 선진국들을 거울삼아 안전성 강화에 주력했습니다
한국형 原電은 가압경수로로서 사고原電(비등경수로)과 달리 원자로와 터빈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核연료의 공기 노출에 따른 수소 발생 및 폭발에 대해 훨씬 안전합니다. 원자로內 核연료(우라늄)가 중성자와 반응하면서 열이 발생하고, 이 열로 물(냉각수)을 가열합니다. 약 320~330℃로 가열된 물은 증기발생기라는 설비에서 외부에 있는 물에 열을 전달합니다.
외부 물은 수증기가 되고 터빈을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따라서, 원자로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터빈 등 외부로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또한, 원자로 내부에 있는 물이 수증기화되지 않기 때문에 물이 고갈되어 核연료가 공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 한국형 原電 개략도 >
반면, 후쿠시마 原電과 같은 비등경수로는 원자로 내부의 물이 직접 가열, 수증기가 되어 터빈을 돌리기 때문에 냉각수 공급 중단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가 原電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후쿠시마 原電 개략도 >
2)격납건물이 돔 형태이고, 철심을 보강해 내구성을 제고하였습니다
한국형 原電은 격납건물을 두께 약 90cm의 콘크리트 돔(안쪽면에 6mm 철판 부착)으로 만들고, 내부에 철심(직경 약 10cm, 295개)을 심어 사각형 형태의 후쿠시마 原電보다 더 견고합니다.
< 신고리 3ㆍ4호기(한국형 신형 原電, APR-1400) >
3)원자로 가열 방지장치 보강으로 폭발 개연성이 희박합니다
原電 내부에서 전력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수증기로 구동되는 보조펌프 등을 이용하여 냉각수를 공급하고, 자연대류에 의해 순환하여 상당시간 냉각기능 확보가 가능합니다.
한국형 原電에서 발생할 확률이 매우 낮지만, 만일 수소가 발생하더라도 수소를 태우거나 再결합 시킬 수 있는 수소제거설비가 설치되어 있어 수소 폭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평시 전력공급 중단에 대비한 비상전력설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원전內 정전이 발생할 경우, 비상전력 공급을 위해 他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받을 수 있도록 所外전력회로 라인 2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보완하는 비상디젤발전기기가 原電 1기당 2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所外전력과 비상디젤발전기까지 모두 고장나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별도의 보조디젤발전기(原電 2ㆍ4基당 1대)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5)잠재적 발생 가능한 최대 지진ㆍ해일을 모두 고려해 설계하였습니다
한국 표준형 原電(OPR-1000)은 원자로건물 바로 아래에서 리히터규모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UAE에 수출하는 신형 原電(APR-1400)의 경우 이보다 높은 리히터규모 7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특히, 원자로 본체ㆍ증기발생기 등 주요기기들은 설계기준보다 최소 2배 이상의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原電부지中 지진ㆍ해일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예측되는 울진 原電의 경우, 최대 예상 해일이 3m(일본 동쪽에서 규모 8 지진 전제)이나 건물 위치가 고도 10m에 있어 지진ㆍ해일에 따른 피해가 별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운용 노하우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의 원전 가동률은 93.3%로 원전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89.9%)보다도 높을 뿐 아니라 원전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 일본(59.2%)ㆍ프랑스(76.1%)보다 월등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2등급 이상 고장ㆍ사고도 2건에 불과, 미국(7건)ㆍ프랑스(36건)보다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이 같은 원전 운용 능력을 기반으로 UAE 등 세계 원전시장에 우리의 우수한 원전을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 국가별 원전 사고 현황 >
7)국제사회가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정확히 평가하고 있습니다
IAEA는 "한국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안전관리로 단 한차례의 중대사고도 없는 안전 모범국"으로 평가하고 있고 OECD도 "우리가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을 보유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국제원전시장에서 우리의 최대 경쟁국 일본마저도 "韓國은 30여년의 경험을 토대로 기술ㆍ안전면에서 완벽한 수준이며, 가격경쟁력 뿐 아니라 안전관리면에서도 국제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96년 이래 IAEA가 매 3년마다 실시하는 우리의 원자력 안전성 평가시 단 한건의 문제제기도 없었다는 점도 이같은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은 전세계적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대안없는 반대보다는 더욱 안전한 원자력 이용방안을 고민하는 냉철하고 성숙한 자세가 요구됩니다.
사진=우리 원자력발전소
사진=UAE에 수출한 우리 원전
8)정부는 일본 原電사고 직후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중입니다
原電 건설ㆍ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지경부는 3.11부터 국내 原電운영 사업자인 한수원과 비상근무조를 편성하여 국내 原電 방사선량 실시간 모니터링 등 파급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교과부는 지진발생 직후 상황반(반장 : 원자력안전국장)을 구성하고, 日 원자력안전보안원(NISA)과 정보를 공유하며 파급영향을 점검하고 있고, 산하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위기관리대응반을 중심으로 환경방사능 감시주기 단축(15분→5분)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3. 日 해수 방사능도 우리에게 전혀 피해가 없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을 냉각하는데 사용된 막대한 해수가 방사능에 오염된 채 바다로 다시 흘러들면서 일본 동북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국민들 사이에 오염해수가 우리 동해로 흘러들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 원전사고 이전에 만들어진 소금이나 미역ㆍ김을 미리 사는 모습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중에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사고후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전혀 해를 끼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서 보듯이 해수에 흘러든 방사성 물질이 우리 바다(동해)로 유입되어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Ⅰ>사고원전 인근 주변의 해류는 태평양으로 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원전 인근에는 크게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류(오야시오 해류)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난류(쿠로시오 해류)가 흐릅니다.(그림 참조)
그림=동해 및 북서태평양의 해류 흐름
이 2개 해류가 후쿠시마 인근에서 만나고 쓰가루 해협을 통해 빠져나온 우리 동해의 해류와 만나 태평양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한국해양연구원의 북서태평양 해수 움직임 관련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도 동일한 결과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사고원전 인근의 바닷물이 후쿠시마 해안에 정체되다가 오야시오 해류에 밀려 잠시 남하한 후, 남쪽에서 밀고 오는 쿠로시오 해류를 만나 동쪽인 태평양으로 유입됩니다.
그림=방사성 물질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
이는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리 동해로 유입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의미로 강물의 하류가 오염되었다고 하더라도 상류는 오염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라 하겠습니다.
<Ⅱ>장기적으로도 우리에게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태평양으로 흘러간 해류는 북태평양을 지나 미국 서부연안을 타고 흐른 뒤(캘리포니아 해류) 태평양을 동에서 서로 가로질러(북적도 해류) 다시 일본 열도 남부 쿠로시오 해류로 큰 사이클을 그리며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태평양을 한바퀴 도는 데는 대략 2년쯤 걸린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이 부분을 지적하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몇 년후 우리에게 방사성 물질이 유입될 것을 미리부터 걱정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걱정은 기우입니다. 처음 후쿠시마 인근에서 바닷물에 섞였던 방사능 물질은 장거리를 도는 과정에서 대부분 자연 정화되거나 희석되어 측정도 어려울 정도로 미량만 남게 됩니다.
그 양도 평상시 전혀 오염되지 않은 바다나 대기중에서 검출되는 양보다도 훨씬 적어 인체에는 물론이고 생태계에도 전혀 해가 없습니다.
얼마전 편서풍을 타고 미국과 유럽까지 날아간 방사성 물질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극소량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① 당장 해류를 통해 방사성 물질이 우리 바다로 유입되지 않고 ② 2~3년후 장기적으로도 우리해역에 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다 ③ 유입된다 해도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미량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III>우리가 가장 두려워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방사능 바다오염 문제가 나오자 일부 언론들이 마치 일본산 수산물 전체가 방사능에 오염된 것처럼 과장하고 환경단체들은 여기에 자극을 받아 일본산은 무조건 수입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국내 마트의 생태판매 중단 공지
그러나, 이같은 과민 반응들은 그동안 힘들게 쌓아올린 우리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경제적으로도 해를 끼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최근 관광객이 줄면서 숙박업소 예약 취소율이 절반이나 증가하고 우리나라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었던 축구경기 평가전 취소 이면에는 근거없이 불안해하는 우리의 모습들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은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근거없는 불안이 방사능보다 더 큰 해를 끼친다는 것을 우리 주변부터 알리는 작은 노력, 지금 절실히 요구됩니다.
4. 原電에서 사용하는 核연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방송ㆍ언론에서 日 후쿠시마 原電사고 진행상황이 상세하게 보도되자, '우라늄ㆍ플루토늄 혼합(MOX) 연료, 더 위험'(3호기)ㆍ'사용후核연료 폭발'(4호기) 등 자극적인 용어로 전문지식이 부족한 국민들의 심리적 불안감만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우라늄 核연료와 MOX 核연료는 일부 구성재료 차이 외에는 거의 동일하고, 사용후核연료도 핵폭탄과 달리 폭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사용후핵연료와 핵폭탄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라늄 核연료를 일정기간 사용하면 플루토늄이 발생합니다
우라늄 核연료는 일반적으로 우라늄(U-235)을 3~5%로 농축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제조 당시에는 플루토늄을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원자로 안에서 우라늄(U-238)이 플루토늄(Pu-239)로 변합니다. 따라서,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우라늄 核연료가 발생시키는 전체 熱 중에서 약 40%를 플루토늄이 담당하게 됩니다.
< 우라늄 核연료의 사용 전ㆍ후 성분 변화 >
보통 3~4년 정도 원자로에 사용한 후 꺼내서 수조에 보관하게 되는데 이를 '사용후核연료'라고 하고, 이 속에는 약 1%의 플루토늄이 존재합니다. 日本ㆍ프랑스 등은 사용후核연료에서 플루토늄을 빼내어 우라늄과 혼합하여 MOX 核연료를 만들어 원자로에 再사용합니다.
2)사고시 방사성물질 유출은 우라늄ㆍMOX 核연료가 거의 같습니다
프랑스에서 실험한 결과, 核연료 손상시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과 플루토늄이 核분열해 생성된 물질들이 대기중으로 방출될 수 있는 비율이 매우 낮고, 세슘ㆍ요오드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방출되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原電 3호기에서는 전체 연료의 약 6%만 시범적으로 MOX 核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플루토늄 함유량도 5~8%에 불과해 외부로 방출된다 하더라도 그 양은 극히 미미합니다.
일각에서 MOX 核연료는 녹는점이 낮아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 녹는점이 2,800℃로 우라늄 核연료(2,850℃)와 50℃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1,000℃ 이상에서의 50℃는 의미가 없는 수치라는 데에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3) 사용후핵연료는 핵폭탄과 전혀 다릅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는 核분열이 잘 일어나는 우라늄 235를 3% 정도로 농축한 연료를 원자로에서 연소시켜 에너지를 발생, 전기를 생산한 후에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에 보관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용후핵연료에는 우라늄 235의 농축도가 0.5~1% 정도로 현저히 낮아지게 됩니다.
< 우라늄 核연료의 核분열 과정 >
반면, 핵폭탄에는 우라늄 235를 90% 이상으로 농축한 고농축우라늄이 들어 있습니다. 우라늄 핵연료와 같은 핵분열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폭발 조건을 만족할 경우 순간적으로 엄청난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켜 막대한 에너지가 발생, 가공할 위력으로 폭발하게 됩니다.
성냥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비유해 볼 경우, 사용후핵연료는 성냥개비가 한 줄로 늘어 놓은 상태에서 불을 붙이면 한 개비씩 차례로 불이 꺼지면서 새로 불이 붙는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고 핵폭탄은 성냥갑 속에 꽉 찬 성냥에 불을 붙이면 한꺼번에 확 타버리는 현상과 같습니다.
4) 최악의 경우에도 단지 사용후核연료봉을 녹이는 정도입니다
사용후핵연료는 높은 열과 함께 다량의 방사선이 방출되므로 냉각 및 방사선 차폐를 위해 냉각정화계통이 설치되어 있는 수조속에 보관합니다. 냉각정화계통을 통해 계속 발생하는 열을 냉각하며 사용후핵연료에서 발생하는 핵분열생성물 등을 제거하므로 사용후핵연료는 안전하게 저장되고 있습니다.
<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고리 原電) >
다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이번 후쿠시마 원전 4호기에서와 같이 냉각ㆍ정화계통이 고장나게 되어 열을 냉각시키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 냉각상태가 유지되지 못해 발생한 열이 수조의 물을 증발시킴으로써 사용후核연료봉이 공기중에 노출, 방사성물질 유출과 함께 연료봉 온도가 급속하게 상승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사용후핵연료봉이 폭발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자체 고열 발생으로 인한 연료봉의 용융이 진행될 수는 있으나 우라늄의 농축도가 매우 낮으므로 핵폭탄과 같이 핵분열 반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폭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5.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3주째를 맞으면서 사고원전에서 바람을 타고 흩어진 방사성 물질이 여러 나라에서 검출되고 있습니다.
검출된 양은 인체에 해가 없는 극미량이지만 태평양을 지나고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먼 거리를 날아갔다는 사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주말부터 소량의 제논과 요오드ㆍ세슘이 검출되었으며 경로 추적결과 일본 후쿠시마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캄차카반도를 타고 북극을 돌아 시베리아를 거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극미량으로 인체나 자연환경에 전혀 무해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언론의 반복 보도와 환경단체들의 사실왜곡이 이어지면서 단순한 관심을 넘어 일부에서는 불안한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입된 방사성 물질에 대해 왜 걱정할 필요가 없는지를 그간 국내외 연구기관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Ⅰ>인체에 무해한 극소량의 방사성물질 유입은 예견된 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자 각국에서는 자국에 방사성 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를 다각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대부분 연구기관들이 소량의 방사성 물질이 2~3주후에는 미국을 거쳐 유럽으로, 다시 아시아로 유입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우리 원자력안전기술원도 편서풍 영향으로 직접적인 유입 가능성은 없지만 여타지역을 돌아 극소량이 유입될 것으로 판단했었습니다.
예상대로 지난주부터 우리나라에서 소량이 제논 등 방사선 물질이 검출되었고 이번주에는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되었습니다.
* 다만, 북극을 통해 유입될 것이라는 점은 사전에 未예측
이번에 계측된 양은 ㎥당 0.04~0.87베크렐이었으며 검출된 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량은 평상시 자연상태에서 1년간 받는 방사선의 3만 ~ 20만분의 1로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이라 합니다.
요오드나 제논을 흡입했다고 해도 대부분은 자연 배출되고 몸에 남더라도 엑스레이 사진을 한번 찍는 것보다 적을 정도로 영향이 미미합니다.
게다가 이같은 미량마저도 반감기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하여 대부분 수주에서 수개월내에 계측불가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같은 미량을 가지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불안해할 필요가 없고 더욱이 인체에 대한 영향을 거론하는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할 것입니다.
혹시 빗물에 섞여 인체에 직접 묻거나 우리가 섭취하는 채소에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물로 씻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합니다.
미국ㆍ중국ㆍ유럽 등 최근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국가들도 모두 '극소량으로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Ⅱ>최악의 경우에도 방사능 유입에 따른 피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달리 원자로가 폭발하면서 일시에 막대한 양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었고 이렇게 유출된 방사성 물질들이 10일동안 바람을 타고 유럽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실제 유럽에서 측정된 방사성 물질양은 평소의 2~3배 증가한 0.2mSv에 불과, 1,000km이상 장거리에서는 아무리 많은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다 해도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 원자력안전기술원 시뮬레이션 결과 2호기 노심(핵연료)이 모두 녹고 격납용기가 완전히 손상될 경우에도 울릉도 주민 피폭량은 0.3mSv에 불과(일반인 연간한도의 30%)
이번에 측정된 방사성 물질은 직접 날아온 것이 아니라 앞에서 언급했듯이 수천km를 돌아 측정이 어려울 정도로 희석된 상태로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일본 사고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지금보다 많든 적든 우리영공에 들어오는 물질은 극소량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법칙에 대기중 어떠한 물질의 농도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다고 하니 10m이동만으로 100분의 1로 희석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00km를 이동했을 경우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III>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 위험합니다
일본 원전사고후 우리 정부는 비상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여 방사능 물질이 우리에게 유입되는지를 누구보다 철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 전국 70개 측정소에서 데이터를 5분간격으로 수집, 소관부처에 통보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앞으로 유입경로를 분석하는 등 유사시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국민들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중입니다.
* 웹사이트(http://iernet.kins.re.kr)ㆍ네이버를 통해 실시간 국내 방사선 수치 공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를 불신하고 환경단체나 불순한 좌파의 근거없는 주장과 논리를 더 믿는 국민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은 애석한 일입니다.
*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 5.6%만이 정부 신뢰(3.28)
지금까지 정부의 ① 방사성 물질 직접유입 가능성 희박 ② 유입시에도 인체에 무해 발표가 모두 사실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고 가장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는 우리 정부를 불신할 때, 그때부터 위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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