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코 이마이치의 조선통신사 객관 유적비도 청소

매년 현내 한국 문화유적을 찾는 탐방행사를 진행해온 재일민단 토치기 본부(단장 남사랑)는 올해 행선지로 다가성비(多賀城碑)를 찾았다. 이 비석은 타고비(多胡碑)과 더불어 일본 3대 고비석의 하나다. 나스노국조비(那須野国造碑)를 모시는 카사이시신사(笠石神社)도 방문했다. 탐방행사는 11월 13일 진행됐으며, 재일동포 작가인 마츠모토 토미오 씨(본명 김부생, 토치기현 문예가 협회 회장)를 비롯한 단원 37명이 참가했다.
마츠모토 씨에 따르면 나스노국조비는 약 1300년 전 나스노국을 다스리던 나스노 아타이데(那須直韋提) 사후, 그 아들 아사마로(意斯麻呂)가 그 덕을 기리기 위한 신라인들게 건립을 시킨 것. 나스노아타이데는 신라의 도래인을 정착시키고 우대했다. 도래인들은 당시 선진 기술인 사금 채취, 제철, 길쌈 등을 전수하는 등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일행은 도중에 닛코시 이마이치(今市)에 있는 '조선통신사 객관 유적비'에 들러 참석자 전원이 비석을 청소하기도 했다. 

(2016-12-0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