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합동 회의 열려

【서울】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3일, 서울시내에서 2004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공동회의를 개최했다. 주제는 ‘광복 60주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사회의 과제’. 전 국무총리 이수성(李壽成)대표 상임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각계각층의 대표토론이 이루어졌다.

민단에서는 박성우(朴性祐) 평화통일 추진위원장이 참석하여, 조국 평화통일을 위한 해외동포의 역할에 대해, “광복 60주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을 동포사회 화합의 원년으로 삼고, 8·15 공동 축하행사와 합동대표단의 서울·평양 방문, 동포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한 협력관계를 실현하기 위한 상설협의기구의 설치를 조선총련에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민단의 자세와 최근 활동에 대한 이해를 촉구했다.

공동회의에서는, ‘민족의 새로운 전진을 위한 우리의 결의’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이 회의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여, 같은 해 8월 이후에 설치된 한국측 민간 차원의 대화기구이다.

(2004-12-22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