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중앙본부의 초대 사무총장을 거쳐 제11, 12대 단장을 역임한 원심창(元心昌)씨의 업적을 현창하는 사단법인 원심창 기념사업회(한국 평택시, 유의동=兪義東 회장: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일행이 19일, 도쿄 미나토구(港區)의 민단 중앙본부를 방문. 오공태 단장, 정해룡(丁海龍) 상임고문 등에게 기념사업회의 고문 위촉장을 전달했다. 내년 7월에는 기념관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한다.

일행은 아들 원형재(元亨載)씨를 비롯하여 원주 원씨 대종회의 원유철(元裕哲) 회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원 의사의 위패와 한국전쟁에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 희생자가 잠들어 있는 훗사시(福生市)의 다이교지(大行寺)를 방문하고, 원 의사가 창간에 가담한 통일일보사 등도 시찰했다.

원 의사의 고향 평택시는 작년 10월10일 독립운동가였던 고인이 일본 형무소에서 출옥한 날에 맞춰 생전의 업적을 재평가하고, 평화통일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회를 창립했다.

이와 같은 현창사업은 박렬(朴烈) 초대단장에 이어 2명째. 민단에서는 본국에 있어서의 민단의 위치를 재확인하는 것으로서, 창립시에 정해룡 상임고문이 인사를 전했던 경위가 있다.

(2015-12-0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