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백화점, 할인점, 수퍼마켓 등 827개 소매유통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 2사분기(4~6월)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소매경기 전망지수가 106으로, 1년만에 기준치(100)을 돌파했다. 제 1사분기(1~3월)에 비해 38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번 조사로 '제 2사분기의 경기는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제 1사분기의 19.5%에서 37.0%로 대폭 증가했고,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55.3%에서 30.7%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행정수도의 이전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전이 123으로 가장 높고, 이어서 서울 110, 대구 106, 부산 104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 울산, 인천 등은 기준치를 조금 밑돌았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물류팀장은 "환율이나 원유가격 등 경제환경의 불안정 요인은 있긴 하지만, 주가가 상승하고 소비심리도 회복 조짐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3월에 들어서 백화점 등의 매출실적이 신장하고 있다고 한다.

(2005-03-30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