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내에 투자된 싱가폴계 자금은 약 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외자계 자본 투자 가운데, 부동산시장으로의 투자가 가장 많고 주식시장 투자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향후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싱가폴 정부출자공사(GIC)는 1997년 통화위기를 계기로 서울시내의 대형빌딩 7채를 구입했으며, 작년말에는 미국계 펀드론스타로부터 역삼동에 있는 스타타워를 9,000억원에 매입했다. 한국내 단일 빌딩의 매매가격에 있어서 사상 최고액에 해당한다.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액은, 외자계 가운데 20%(44억9,000만달러)를 차지하며, 미국(38%)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또한, 싱가폴 투자회사가 하나은행 주식을 추가 매수하여 보유주 9.99%로 필두주주가 되었으며, 우리금융지주회사를 취득하는 등 한국 대형 금융지주회사의 주요 주주로서 부상하고 있다.

(2005-02-23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