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오사카부 교육위원회가 Super English Teacher(SET)의 공모에 있어서 수험자격에 국적요건을 마련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민단 오사카 본부는 19일 철폐를 강력히 요구했다.

SET는 영어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영재교육 지도자. 학생의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4기능을 대학 수준까지 높여 유학으로의 중요한 통과점이 되는 TOEFLiBT 테스트 점수를 늘린다고 하는 것.

수험자격에 교원면허는 불필요. 단, TOEFL iBT 점수 100점 이상 또는 Ielts 점수 7.5 이상에 일본국적을 가질 것을 정하고 있다. 채용되면 2015년 4월1일부터 최장 5년간 특정임기부 직원으로 처우된다. 제1회 선고는 2014년 4월12일 이후를 예정.

국적요건의 철폐는 민단 오사카가 2013년도 '재일외국인의 민족교육, 국제이해교육의 추진을 요구하는" 요망서에서 주장했다. 오사카시내의 오사카적십자회관에서의 논의에는, 민단측에서 허근일(許槿一) 부단장과 허명신(許明信) 민족교육추진위원장, 빈춘화(賓春花) 부인회 오사카 본부 회장 일행 11명, 오사카부 교육위에서 츠다 히토시(津田仁) 교육감, 후라시마 토시유키(浦島敏之) 초중학교과 과장 일행 5명이 참석했다.

석상에서 허 민족교육추진위원장은 "외국인 선생도 일본 교육의 장에서 공헌하는 것은 좋은 일인데 교육현장의 환경을 좋게 해나가는데 있어서 이는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츠다 교육감은 "하나의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데 가슴이 쓰리다. 어떤 형태로 지혜를 낼 수 있을지 연구·검토하여 오늘의 요망을 받아들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3-12-2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