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녹색 혁명

아프리카에서도 빈국이라고 일컬어지는 에티오피아의 녹색혁명에 한국의 메밀이 중요한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자매도시를 맺은 춘천시가 에티오피아에 한국산 메밀 종을 보냈다. 에티오피아 국립농업연구소는 올해 초, 40킬로 가량의 종을 실험적으로 6군데에 심었다. 6월에는 첫 수확이 예정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주식은 '테프'라고 하는 곡물로 색상이 메밀과 같은 짙은 갈색으로, 테프를 분말로 만든 것은 한국의 메밀전과 비슷하다. 수확량은 메밀이 몇배나 많아, 기아 해소를 위해 메밀에 거는 에티오피아 농업계의 기대는 크다.

춘천시는 6월중에 에티오피아 관계자를 초대하여, 메밀전 등 메밀 가루로 만들 수 있는 한국요리를 지도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파병한(6,037명) 나라로, 강원도 산악지역의 전투에 참전하여, 123명이 전사, 526명이 부상을 입었다.

(2005-05-2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