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히로시마본부(단장 이영준)가 히로시마총영사관과 히로시마 유네스코협회의 협력을 받아 5월3일 ‘제40회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약칭 FF)’의 개막식을 장식한 ‘한일 우호친선 조선통신사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퍼레이드에서는 모두 110 그룹이 행진했다. 히로시마본부는 한복 차림의 어린이와 여성 등 150명으로 행렬을 구성했다. 한국인 유학생과 일본의 대학생들도 동참했다. 히로시마시 중구 평화대로, 타나카마치(田中町) 거리, 평화기념공원까지 약 1.2km를 걸으며 한일 우호친선을 어필했다.

‘히로시마를 꽃과 녹색과 음악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자’ ‘평화를 히로시마에서 세계로’ ‘따뜻한 인간관계의 교류’ 등을 주제로 열리는 FF는 1977년 시작됐다. 민단과 청년회는 35년간 꾸준히 참가해왔다. 5일까지 3일 동안 약 141만4,000명이 다녀갔다.

NPO민단국제협력센터(민단 가나가와현 본부 내)는 3일 요코하마항 개항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제64회 더 요코하마 퍼레이드’(국제 의상 행렬)에 참가했다.

대열은 단원 및 청년회 회원 외에 공모로 모인 일반시민까지 약 100명으로 구성됐다. NPO민단국제협력센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성공을 위한 한일 우정의 퍼레이드’의 종이깃발을 들고 야마시타공원을 출발해, 시내 번화가 3.4km를 행진했다. 화려한 한복, 흥겨운 사물놀이에 큰 박수가 쏟아졌다.

(2016-05-1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