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민단 시즈오카 본부(김성근=金成根 단장)는 16일 시즈오카시내의 아오이(葵)생애학습센터(애칭: 아이세르21)에서 '시즈오카 민단문화살롱 - 한일교류사'를 개강했다.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다시 한번 교류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 제1회 강좌는 조선조시대 전기의 국제인이자 한글의 창제에 깊이 관여했던 신숙주(申叔舟)를 다뤘다.

신숙주는 조선왕조의 중진으로 제일의 지일가로 알려져 있다. 죽음에 임해서는 "일본과의 화합을 잃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 저서 '해동제국기'를 중심으로 한일관계사·한일비교문화연구가 오바타 미치히로(小幡倫裕, 전 평택대학교 조교수)씨가 '신숙주가 본 일본'이라는 제목으로 해설했다.

강좌에는 단원을 포함한 시민 70명이 참가했다. 어느 단원은 "오랜만에 자신이 몰랐던 것을 알게 된 흥분을 맛봤다. 일본인 선생이 강사를 맡았다는 것도 역사인식의 공유라고 하는 점에서 의의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다음 테마는 '한일 양국에 있어서 조선통신사의 의의는 무엇이었던가'(6월20일 18시30분, 아이세르21). 공동개최는 주요코하마 총영사관(이수존=李壽尊 총영사)과 '시즈오카에 문화의 바람을'(사토 토시코=佐藤俊子 대표).
문의: 민단 시즈오카문화살롱 담당자(054-272-6660)

(2014-05-2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