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기는 김포공항 이용

국내선과 일본·대만의 항공편만이 운항되고 있는 김포공항에서, 해외를 오가는 개인과 기업의 자가용 비행기와 차터기가 이착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 직속의 동북아시아 경제중심 추진위원회와 건설교통부가 올 초부터, 김포공항의 수익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결정한 것이다.


◆미스 대만, 한복차림으로 유세

12월11일에 열릴 대만 국회선거를 앞두고, 분홍색 치마에 감색 저고리 차림으로 유세하는 여성후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1989년 미스 대만 출신의 린페이러(林佩樂·38)씨. 린(林)씨는, 여성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만에서 대인기였던 한국드라마 「대장금」의 영향을 받아, 한류 바람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7년간 국민당의 타이쭝시(台中市)의원을 거쳐,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작년, 46%가 화장(火葬)

작년 한국의 사망자 2명중 1명꼴로 화장을 했다. 1994년 화장 비율이 5명중 1명(20.5%)였던 데 비하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작년 전국의 사망자 24만5,817명중, 화장을 한 것이 46.1%(11만3,988명). 화장이 급증한 것은, 대도시에서는 묘지의 확보가 어려운데다, 자손들에 의한 묘지 관리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국전쟁의 인명구조가 기네스에 올라

한국전쟁중인 1950년 12월20일, 함경남도 흥남항에 입항해 있던 화물선 빅토리호(7,600톤)는, 중국 지원군이 밀려온 가운데 도망가려고 갈망질팡하는 1만4,000명의 난민을 배에 태워, 4일후인 24일 부산항으로 이송했다. 이것이 배로 인명구조한 최대기록으로 인정되어, 이번 기네스북에 올랐다. 군함이 아닌 승무원 45명의 일반 화물선으로 난민구조에 일역을 담당한 공적을 기려, 한미 양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고, 1960년에 미의회 특별법에서 '용감한 배'로서 표창받았다. 현재는 배의 일부만이 보존되어 있다.


◆공사현장에서 한국전쟁의 불발탄 발견

서울 송파구 주택공사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길이 120센치미터 정도의 항공 불발탄이 발견되었다. 공사현장 작업인부가 작업중에 폭탄을 발견하여, 공군 제15 혼성비행단 폭발물 처리반이 즉각 현장에 출동, 주변을 봉쇄하고 뇌관 분리작업을 실시했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고 있던 항공폭탄으로 추정된다.


◆영국 고교생, 한국에 수학여행

영국의 고교생이, 수학여행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사립학교 센트죤즈 고등학교의 학생 및 교사 27명이 이번 달 20일~30일까지 10박11일의 일정으로 방한하여, 서울시내의 경복궁, 민속촌, 안동의 하회촌과 도산서원, 경주, 속리산, 비무장지대 등을 견학한다. 영국의 사립교의 경우, 유럽으로 수학여행(4박5일)을 가는 것이 보통이다. 한국 수학여행은, 이 학교의 한국인 교사들이 기획했다.


◆우편배달부 모집에 대졸자 쇄도

청년실업자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우편배달부 모집에도 대졸자들이 쇄도했다. 서울 체신청이 이번 달 초순에 실시한 우편국 임시직 상시위탁집배원 채용시험에 응모한 161명중, 24%가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로 나타났다.

(2004-10-20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