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중앙본부는 9일 일한의원연맹과의 합동 총회에 참가하는 한일의원연맹 일행을 환영하는 만찬회를 도쿄도내 호텔에서 개최했다. 의련에서 서청원(徐淸源, 새누리) 회장, 김성곤(金星坤, 신정치민주연합) 부회장 등 40명, 중앙 3기관장, 수도권 지방본부 대표, 중앙산하단체장 등 민단 간부 30여명 및 주일공관 관계자와 재일한국인연합회 대표도 참석했다.
오공태 단장은 환영사에서 "국교 50년이 되는 올해 민단은 계속해서 한일관계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 민단 등이 추진하고 있는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 등록사업과 10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재일동포와 일본인 총 1000명 규모의 '한일 우호의 모임'에 협력을 촉구했다.

답사에서 서 회장은 "한일관계의 악화는 재일동포에게 있어서 심각하다. 개선을 위해 진지하게 힘쓰는 한편, 재일이 안고 있는 난제의 해결에 국회의원으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명언. 김태환(金泰煥) 회장대행은 관계 개선을 위해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왔다. 이번 총회를 앞당겨 개최한 것은 그것을 뒷받침하고 아베(安部) 총리의 70년 담화를 주시한다는 의도를 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 날 서두에서 헤이트 스피치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영화가 상영됐다. 의원들은 뚫어지게 바라보며 오 단장의 "헤이트 스피치에 대해서는 근절을 위해 전조직적으로 과감하게 임하겠다"는 결의에 맞장구를 쳤다. 각 테이블에서는 재일사회의 실태, 헤이트 스피치의 배경, 한일관계의 전망에 대해 논의됐다.

(2015-07-1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