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교육, 문화, 스포츠를 중심으로 청소년, 학술 교류를 꾸준히 조성하고 있는 타카마도노미야 기념 일한교류기금(와타나베 타이조 이사장)은 14일 도쿄 신주쿠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제7회 현창식전을 가졌다. 금년도는 22건의 프로젝트가 후보로 올라 이 가운데 4건이 선고위원회를 거쳐 '타카마도노미야상'에 뽑혔다. 모두 20년에서 41년간 활동을 이어온 사업들이다.

시모노세키 소프트테니스연맹은 시모노세키의 자매 우호도시인 부산시와 소프트테니스 대회를 서로 개최하고 있다. 시모노세키시와 한국간의 스포츠 대회는 11종목에 이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39년간 이어진 가장 오래된 종목이다.

학교법인 치벤학원 고등학교는 한국 수학여행을 통해 41년간 서울시내 한양고교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후지타 키요시 이사장은 "한국측이 노력해 준 결과 41회 연속 개최가 가능했다. 50회까지는 이어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밖에 수상자는 에도시대에 조선통신사가 기항한 오카야마현 세토나이시 우시마도 지구에서 밀양시의 협력을 얻어 재현 행렬과 관련 이벤트를 25년간 이어오고 있는 세토나이 우시마도 국제교류 페스티벌 실행위원회, 인천시의 아동옹호 시설과 교류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쿄토부 마이츠루시의 사회복지법인 마이츠루학원.

명예 총재인 타카마도노미야비는 "일본과 한국 사람의 만남의 장이 늘어 교류가 깊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2-2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