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의 역사와 의의를 뉴커머들과 공유

뉴커머들에게 민단의 존재를 어필하고 각종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신·구 정주동포 화합교류의 모임’이 7월2일 사이타마한국회관에서 열렸다. 모임에는 일본에 정착한 지 20여년 이상 된 130명이 참가했다.

민단 사이타마본부의 경민표씨(동 본부 상임고문)가 ‘민단 창립과 그 의의’을 주제로 기념 강연했다. 니가타총영사관을 제외한 일본 전국 9개 재외공관이 재일동포의 기부금으로 건설된 것, 서울올림픽 당시 100억엔 모금, IMF국난 극복을 위한 외화예금 등을 들어 “재일동포 여러분, 자긍심을 가지세요”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육아에 바빴던 오금자씨는 민단 회관을 찾은 게 이번이 처음이다. 오씨와 함께 온 문정희씨도 “오고 싶은 생각은 했지만 계기가 없었다. 이제는 가벼운 기분으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순씨는 “재일동포가 살기 좋은 일본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민단이 해온 역할을 처음 알았다. 민단의 수고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김남심씨도 “민단이 협상해줬기에 재입국 제도가 완화됐음을 처음 알았다. 그동안 재일동포를 위해서 일본정부가 스스로 해준 것이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최자를 대표해서 민단 사이타마의 전효천 단장이 앞으로의 민단 행사참여를 당부했다.

(2016-07-1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