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물류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운송 회사를 설립한지 30여년. 변화가 심한 업계에서 착실히 성장해 왔다.

"운송업은 지정된 시간을 엄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신용을 쌓아 왔다"

빌딩 건설에 사용되는 발판 자재 운반이 주된 업무. 도쿄, 사이타마, 이바라기, 치바가 영업 지역으로 40대의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도 매출액은 약8억엔으로 사원수는 70명이다.

중학교 졸업후 아버지의 폐품업을 도왔다. "학교보다 사회에 나와서 배운 것이 더 많았다" 거래처 건설회사로부터 "자재 운반을 도와주지 않겠느냐"는 말이 운송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다.

거래처는 대기업

1976년에 운송업 마츠모토흥업(현 마츠모토 운송)을 설립. 경영 이념은 '3S (SPEEDY, SAFETY, SUPPORT)'로 신속하게 고객의 요망에 따라 안전하게 운반한다는 것이 신조다.

시작 초기에는 중소기업이 주된 고객이었지만 성실함을 평가받아 지금은 대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아침 6시 출근이 30년간 이어 온 전통이다. 새로운 드라이버가 입사해도 1년 있으면 익숙해진다"

사원에게는 늘 "드라이버도 고객의 마음에 들 수 있도록 대응하는 프로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기본적인 메너를 교육하고 있다. "사원의 친절한 서비스가 없으면 회사는 클 수 없다"는 것이 지론이다.

1990년대 거품이 꺼졌을 때 대기업들이 도산하는 바람에 자금난을 겪었다. "방황도 했지만 많은 사원을 데리고 있어 그만둘 수는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인원을 삭감했지만 저가 수주만은 피했다. 스스로의 목을 죄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그 후 다행히도 부수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1992년에 발판 자재 관련 리스 판매, 1994년에 공간 임대 사업, 1997년엔 산업폐기물 수집운반업을 차례대로 개시했다. 치바시내 본사는 1만평 규모의 택지를 보유하고 있다.

리사이클 사업

2001년부터 PET병 리사이클 사업에 착수해 하마노(浜野)에 전문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원래 PET병은 운송 상품 가운데 하나였다. 운송하는김에 빈병도 처리하게 됐다. 시작 당시에는 수거 비용을 받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돈을 주고 있다. 그만큼 PET병의 자원 이용율이 높아졌다"

PET병 재활용율은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 장래성이 있는 사업이다. "환경분야에서는 한국이 앞서 나가는 부분이 있어 재활용 기계는 한국에서 도입했다"

일뿐만 아니라 민단, 상공회, 도민회, 로터리클럽 등으로 1년에 10번 정도 한국을 찾는다고 한다.

"본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실은 독립했을 때부터다. 스스로 정체성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결단을 내렸다. 거래처는 공공기관과 일본 기업이 대부분이다. 인간으로서 굴욕하지 않고 차별 문제를 의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출신을 공개하고 자연체로 살아가는 것이 제일이라고 강조한다.

(2007-09-2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