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민간 교류도

재일대한체육회(최상영=崔相英 회장)의 제46회 정기총회가 12일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려 재일동포 선수의 전국 체전 파견, 스포츠 분야에서의 차세대 육성,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 등의 신년도 활동 방침이 결정됐다.

총회는 중앙, 지방 본부, 각 경기단체 이사 51명이 출석한 가운데 민단 중앙에서 오공태(呉公太) 단장, 한재은(韓在銀) 감찰위원장을 비롯해 양동일(梁東一) 부의장, 박안순(朴安淳) 부단장 및 정진(鄭進) 상임고문, 산하 단체로부터도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은 박선악(朴善岳) 부인회 중앙회장과 홍채식(洪采植) 한상련 회장, 서사황(徐史晃) 청년회 중앙회장 등이 격려차 참석했다.

최 회장은 유도에서 재일 선수가 염원했던 한국 국가 대표로 선발된 것을 강조하면서 "2년후 리오 올림픽,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국가 대표 배출을 실현시키겠다. 이를 위해 우수한 선수 발굴과 육성에 전력을 쏟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오 단장도 "민단은 차세대 육성과 한일 우호를 중점 운동으로 내걸고 있지만 스포츠도 큰 역할을 맡고 있다. 민단 차원에서 확실히 후원하겠다"고 기대를 담았다.

활동 보고에서는 인천 전국체전에서 과거 최다의 메달을 획득해 해외동포 종합 2연패를 달성한 것과 유도에서의 활약이 강조됐다.

활동방침으로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작년 이상으로 우수 선수를 발굴해 3연패를 목표 삼는다는 것 외에 8회째를 맞이하는 어린이 풋살 전국대회를 미에현 쿠와나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6월 브라질 월드컵의 한국전과 일본전 참관, 9월19일에 개최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재일동포 참관단 계획도 발표됐다. 이밖에 지금까지 전개해 온 한일 민간 차원의 각종 스포츠 교류를 올해도 강화해 나간다.

(2014-04-24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