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유스모컨설팅의 백영선(白永善) CEO

자치체를 대상으로 기간 시스템의 개발을 비롯하여 수퍼마켓 등 물류시스템 구축, 스마트폰용 게임 제공이 주요 사업.

나아가 홈페이지와 쇼핑몰,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통합적 관리 'ERP' 등의 솔루션(정보시스템)을 보유하고, 커스터마이징(특별사양)된 제품과 복수개의 제품을 조합한 패키지 상품 개발에도 대응한다.

"작업 공정의 설계부터 제조, 테스트, 납품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개발이 가능. 자치체의 시스템 개발에 관한 노하우는 그 어디에도 지지 않는다"는 자신을 보인다.

사원은 90명, 작년 매출액은 약 6억엔. 작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귀국하는 사원이 잇따른 것을 계기로 한국에 관련회사 '백산정보'(사원 약 30명)를 설립. 장남이 담당하고 있다.

전기종에 대응 가능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목표로 동국대학에서 전자계산학을 배웠다. 제일전산에 근무하며 자동창고 시스템의 개발을 하청, 한국에서 처음으로 완성시켰다.

일본에 있어서 개발업무를 담당한 것이 인연으로 "일본생활을 한지 30년이 됐다". 1988년에 전신인 ACS엔지니어링을 공동 설립하여 일본 지사장으로 취임. 1996년에 설립된 유스모컨설팅의 일본 지사장으로 취임한 후, 2006년에 도쿄 지사를 폐쇄하고 일본의 현지법인으로 독립했다.

그간 삼성SDS와 공동으로 자치체를 대상으로 한 기간 시스템 개발에 나서 칸토지역에서는 지역의 기업과 연계하여 패키지 개발을 추진한다. "주민기본대장으로부터 국민건강보험, 세금, 복지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시스템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대형 컴퓨터부터 오피스 컴퓨터(미니컴퓨터)로 이행한데 대해 한국에서는 대형에서 UNIX로 이행하여 오픈계가 됐기 때문에 모든 기종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자치체로의 참입은 어려웠지만 지역의 일본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여 실적을 거듭함으로써 신뢰받게 됐다.

자치체의 벽은 두텁고 외국인에 대해 폐쇄적인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계기로 자치체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한 것을 느꼈다".

지역 공생에 의욕

6월 하순에 재일한국인연합회(한인회)의 회장으로 취임한지 4개월. 9월말의 '한일교류축제'(한일축제 한마당)의 일부를 오쿠보(大久保) 공원(도쿄 신주쿠)에서 개최했다.

"지역과의 공생이 중요. 이번 축제에는 마을회의 임원들도 참가하여 기뻐해 주었다. 앞으로도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교류를 추진하겠다. 양국간에 정치문제는 있더라도 민간 차원에서는 교류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한인회를 결성하겠다며 지방에서 요망이 일고 있다. 2009년 칸사이 지부에 이어 올해 6월에 큐슈 지부(후쿠오카)가 발족. 11월에는 중부 지부(나고야)가 설립된다. "특별한 지원은 할 수 없지만 교류의 고리를 확대시켜 나가겠다"

그리고 민단과의 교류에도 의욕을 불태운다. "재일동포의 선배격이라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

◆유스모컨설팅(주)
도쿄도 코토구 타츠미(江東區辰巳) 3-14-11 ST빌딩 5층
전화 03-5569-2335

(2012-10-1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