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 지역에서 한일 친선 촉진

광복절 식전에는 폭넓은 연대의 단원이 모인다. 각지 민단 본부는 한 사람이라도 많은 참가자가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식전 후, 3세대가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내용의 어트랙션을 기획했다. 식전에서는 내년 광복 7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지역주민과의 교류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맹세하는 지방이 눈에 띄었다.

전통예능공연 천명이 즐겨

카나가와(김이중=金利中 단장, 15일, 요코하마시 칸나이=關內홀 대홀)
2부에는 카나가와 한국 종합교육원 코러스부가 출연. 이 밖에 사물놀이, 경기민요, 판소리 등의 전통예능이 약 1000명의 관객을 즐겁게 했다. 김 단장은 총련 이탈자 및 일본국적 동포, 신규 정주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동포사회의 대통합을 도모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토치기(남사랑=南四郞 단장, 15일, 민단 본부)
식전을 앞두고 DVD '추석에 대해'와 '평화의 섬 독도' 2편을 상영. 남 단장은 "지역주민과의 교류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바라키(장선학=張仙鶴 단장, 10일, 민단 본부)
'3세대가 교류하는 광복절'이 테마. 옥외에서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실시. 가족 단위로 120명이 참가. 식전 후에는 바베큐와 게임을 즐겼다. 장 단장은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즐거운 민단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타마(경민표=景民杓 단장, 9일, 민단 본부)
단원 130명이 참석. 식전 후, 다큐멘터리 영화 '안중근 열사'를 상영. 이어서 사이타마시의 타카야나기 토시야(高柳俊哉) 시의가 시의 외국인 시책의 현상 및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강연했다.

니시도쿄(서공석=徐洪錫 단장, 15일, 민단 본부)
식전을 끝마치자 부인회 니시도쿄 본부가 손수 만든 한국요리로 축하하며 노래방에 흥겨워했다.

신규 정주자 초대하여 오랜만에 옥외에서 실시

군마(박선용=朴旋用 단장, 15일, 이카호=伊香保 그린목장)
옥외에서의 개최는 오랜만이다. 신규 정주자 및 한글강좌에 다니는 수강생을 초대. 식전 후, 바베큐 등으로 친목을 다졌다. 초·중학생 참가자에게는 '어린이 특별상'으로 한국의 옛날이야기 및 거북선 모형 등이 증정됐다.

시즈오카(김성근=金成根 단장, 10일, 시즈오카시내 호텔)
작년을 상회하는 143명이 참가. 2부 간친회에서는 한국 출신의 연가 가수 한지나씨에 의한 한국가요 메들리를 들으면서 함께 노래하며 춤췄다.

니이가타(김경소=金慶昭 단장, 10일, 민단본부)
식전을 끝마치자 전원이 한일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영화 '이예 - 최초의 조선통신사'를 감상했다.

미야기(전병준=田炳樽 단장, 15일, 민단 본부)
식전에는 100명이 참가. 식전 후, 미야기현 일한친선협회와 공동개최한 제8회 볼링대회에는 민단 문화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수강생 및 한국인 유학생들도 가담하여 한일 교류의 장이 됐다.

이와테(김성의=金盛義 단장, 9일, 민단 본부)
김 단장은 창단 70주년을 앞두고 동포사회의 단결을 호소했다. 식전 후, 영화 '백자의 사람'이 상영됐다.

동일본 대지진 피재자 위로

후쿠시마(김인하=金仁河 단장, 2일, 반다이아타미=磐梯熱海 온천)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3년이 경과. 피재자의 위로와 현상 파악을 목적으로 온천지에서 개최됐다. 석상에서 김 단장은 피재자를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할 생각을 밝혔다.

아이치(정박=鄭博 단장, 15일, 나고야시=名古屋市 나카=中구청 홀)
단원 500명이 참석. 제2부에서 한국영화 '깡철이'를 상영. 각 지부별로 간친회를 열었다.

미에(신재영=申載永 단장, 15일, 민단 본부)
2부는 부인회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식사. 빙고게임과 3기관장을 상대로 한 게임 '가위 바위 보'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어린이 전원에게 과자봉지를 선물.

이시카와(변종식=卞宗植 단장, 10일, 민단 본부)
아이들 10명에게는 도서권을 선물했다. 식전을 끝마치자 신임 니이가타 총영사관 문광원(文光元) 부총영사관에 의한 순회영사업무가 실시되어 5명이 여권을 신청했다.

후쿠이(윤종진=尹鐘鎭 단장, 10일, 후쿠이시내 호텔)
제2부에서 '한일 관광문화사랑방 후쿠이'(대표: 타무라 야스오=田村康夫 현의회 의장)가 주최하여 역사특별강연회('고대의 한일 교류와 에치젠=越前')를 실시. 마지막은 빙고게임 대회로 회장 분위기를 북돋웠다.

오사카(정현권=鄭鉉權 단장, 15일, 민단 본부)
정 단장은 지부 활성화사업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 헤이트스피치에 대해서는 '인종차별 철폐 기본법' 제적을 촉구해 나갈 생각을 밝혔다. 그리고 죠토(城東)와 니시나리(西成)의 임기를 다한 지단장 각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식전 후, 코노(河野) 담화와 일본군의 '위안부'제도를 테마로 일본의 전쟁책임자료센터의 카와타 후미코(川田文子) 공동대표가 기념강연. 식전 참석자 700명에 의한 대빙고대회도 개최됐다.

효고(차득룡=車得龍 단장, 16일, 코베시=神戶市내 랏세홀)
약 200명이 참석. 작년 11월에 타카라즈카(寶塚) 초등학교 동창회를 개최한 타카라즈카 지부의 박진주(朴辰珠) 지단장에게 민단 중앙본부로부터 표창장이 주어졌다. '동아시아의 안전보장~집단적 자위권과 헌법'이라는 제목으로 손기향(孫崎享, 죠사이=城西국제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강사)씨가 기념강연을 실시했다.

3기관 임원이 두루마기 걸치고

쿄토(왕청일=王淸一 단장, 15일, 민단 본부)
왕 단장을 비롯하여 3기관 임원이 민족의상 두루마기를 걸치고 등단. 야마다 케이지(山田啓二) 쿄토부지사와 카도카와 다이사쿠(門川大作) 쿄토시장으로부터 광복절을 축하하는 메세지가 보내졌다. 쿄토 일한친선협회의 니노유 사토시(ニ之湯智) 이사장, 일한친선쿄토부의회의원연맹의 스가야 히로시(菅谷寬志) 회장, 일한친선쿄토시회의원연맹의 니시무라 요시나오(西村義直) 쿄토시회 의원이 각각 축사를 전했다. 단원 200명이 참석했다.

나라(조정부=趙政夫 단장, 10일, 민단 본부)
태풍 11호의 영향에 따른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조 단장은 "민단의 조직력으로 한일의 우호관계를 강고한 것으로 발전시키자"고 호소했다.

시가(최승갑=崔勝甲 단장, 15일, 오츠시=大津市내 호텔)
식전에는 185명이 참석. 최 단장은 "앞으로도 민간 차원에서의 이해증진 및 교류협력에 힘쓰며 한국과 일본이 공존·공영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빈으로 현일한친선협회연합회의 우노 오사무(宇野治) 회장 외에 많은 현의회 의원들이 참석.

와카야마(권일=權逸 단장, 15일, 민단 본부)
식전을 끝마치고 TV다큐멘터리 '3천명의 어머니 타우치 치즈코(田內千鶴子)'를 시청했다.

새로 성인이 된 사람들을 초대, 참가자들이 축복

히로시마(심승의=沈勝義 단장, 15일, 민단 본부)
제2부에서 히로시마현 한국장학회로부터늬 장학금이 7명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올해의 신성인 3명의 앞길을 참가자 전원이 축하했다. 기록영화 '재일동포의 역사와 한국민단'도 상영됐다.

오카야마(송찬석=宋燦錫 단장, 15일, 민단 본부)
2부에서 영화 '이예 - 최초의 조선통신사'를 감상. 오카야마시의회에서 오가와 노부유키(小川信幸) 의원, 오카야마현 화교화인총회에서 유승덕(劉勝德) 회장이 참석했다.

톳토리(설행부=薛幸夫 단장, 10일, 민단 본부)
식전과 더불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영화 '용선로가 있는 거리'를 상영했다. 태풍 11호 접근의 영향에 따라 참가자들은 주춤했지만 "그리운 영상도 좋았다. 개운하게 기분이 좋아졌다"는 의견도 들렸다.

후쿠오카(오정부=吳政夫 단장, 15일, 후쿠오카시내 오호리=大濠공원 노가쿠도=能樂堂)
식전에는 현내 동포 300명이 참석. 제2부에서는 재일 3세의 수퍼퍼커셔니스트 민영치(閔榮治)씨를 중심으로 한 그룹의 전통음악 연주를 즐겼다.

사가(정청준=鄭淸俊 단장, 10일, 카시마시=鹿島市 생애학습센터 '에이블홈')
카시마시정 60주년과 포럼 카시마의 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한일 문화교류사업에 단원을 무료 초대했다. 식전 후, 한일관계사를 주요 테마로 한 기조강연 '백제와 가야금'과 가야금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코우치(정경문=鄭慶文 단장, 9일, 민단 본부)
식전을 끝마치고 참가자 전원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를 했다.

(2014-08-2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