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제품 판매
인터테크놀로지의 권기주(權奇周) 사장

50곳의 대리점

일반 가정용에서 점포·공장·창고 등의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제조된 LED조명의 설치가 주요업무.

"조명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간판이나 인테리어도 포함하여 조명이라고 하는 모든 것에 대응할 수 있다"

작년도 매출액은 약 10억엔, 사원은 16명.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전국에 50곳 정도의 대리점이 있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여 상사 관계에 취직. 일본에 대해 더 배우고자 1987년에 일본에 왔다. 아카사카(赤坂)의 야키니쿠 요리점 등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시 대학에 다닌다.

회사에서 근무하다 2000년에 인터테크놀로지를 창업. 알루미늄포일이나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의 수출입·판매에 종사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의 불황으로 일이 막힌다.

전직까지 생각했던 5년 전 LED조명 판매를 시작한 지인의 소개를 계기로 참입했다. 전기공사업 면허를 취득하여 조명에 관한 교환공사도 도맡아 하고 있다.

"당시 LED조명을 취급하는 일본기업은 거의 없어 인지도가 낮았다. 그런데 발광효율이 높은데다 수명이 길고,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의 관점에서 신기술로 주목하는 회사가 많았던 것은 행운이었다"

LED조명의 수명은 4만시간으로 일반 백열전구에 비해 40배나 오래가며 소비전력은 10분의 1에 불과하다.

부품 관계를 취급하고 있었을 때, 영업지역은 자동차 업계에 한정됐지만 조명 관계의 경우 어느 업계에서나 이용하기 때문에 광범위하다. 그래서 "대리점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본 전국 안 가는 곳은 없다".

신속대응 무기로

최근 5년간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당시는 고가였던 상품이 큰 폭으로 하락하여 순풍이 됐다. 나아가 작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절전 기운이 높아져 LED조명이 각광을 받게 된다.

"전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형광등은 수억개에 달한다. 그것을 교환하는 것 만으로도 굉장한 양이다. 신소재가 등장할 때까지 당분간은 LED조명시대가 틀림없이 이어질 것이다"

대기업이 모두 참입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경우, 제품 선정 등에 신중하기 때문에 상품화가 늦다.

"중소기업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움직임이 빠르다. 대기업보다 빨리 신제품을 출하할 수 있는 것이 이점이다". 최신 설비로 전공정을 자동생산하여 충분한 재고와 빠른 납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실현하고 있다.

재일한국인연합회(한인회)의 수석부회장을 역임한다. "일본에 온지 26년째. 한인회 창립시부터 관여해 왔다". 아이들이 도쿄한학에 통학했을 때는 PTA회장을 맡기도 했다.

전국이 영업지역이라 지방출장이 많다. 한국에도 매달 한 번은 간다. "일본을 돌며 인상 깊었던 것은 큐슈지역. 음식이 맛있고 뛰어난 자연경관에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주)인터테크놀로지
도쿄도 치요다구 이이다바시(東京都千代田區飯田橋) 2-1-2 카사이(葛西)빌딩 1F
전화 03-3262-7000

(2012-11-0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