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재일4세 카네무라 유우토(金村勇十, 본명:김용십, 니혼대학 제2학부 검도부)군이 제27회 수도권 학생 검도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이 검도부는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이 대회는 매년 한 차례 개최된다. 제27회 대회는 6월3일 치바대학 니시치바 캠퍼스에서 열려 수도권 대학 26개교의 검도 서클과 동호회 등에서 77명이 출전했다.

단체전에는 기량면에서 상위 7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10번째에 해당하는 카네무라군에게는 단체전 출전 기회가 주워지지 않았지만 신인 선수 중심으로 겨루는 개인전에서 이 대학에 10년만에 우승을 안겼다.

카네무라군은 치바현 카시와시 출신. 어머니의 권유로 6살때 마을 도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손목 부분을 치는 것이 주특기다.

카시와시 아케보쵸 회장으로 유우토군의 할아버지인 이달완(李達完)씨와 함께 카시와·아비코 지구의 일한 문화 교류협회 리더를 맡고 있는 카사이 켄이치(葛西賢一)씨는 "이 대회에서 재일 검도가 우승한 것은 처음일 것이다. 유우토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야간 체육관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하는 등 정진을 거듭한 끝에 얻은 영광"이라고 칭찬했다.

(2013-07-1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