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이하의 인구, 30년전의 반으로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04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가운데 18세 이하의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25.1%로, 30년전에 비해 절반 수준까지 감소했다. 청소년의 인구비율은 1965년(51.1%)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며, 1980년 43.4%, 1990년 33.8%, 2000년 27.5%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1960년대는 청소년 수가 인구 2명에 1명 꼴이었던 것에 비해, 2000년 이후는 4명에 1명으로 줄어든 셈이다. 한국의 출산율(여성 1명당 평균출산수)은 2002년 현재 1.17명으로, 1970년(4.53명)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다.


◆'가장 안전한 도시'는 울산

2002년 전국의 시·도 가운데, 범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으로 조사되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6일, 전국의 2,0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의 범죄피해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인구 100명당 17.7명이 범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차례대로, 경상남도 16.1명, 부산 14.6명, 전라북도 13.7명, 대전 13.1명, 서울 11.7명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울산은 2.4명으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안전한 지역은 충청남도 3.7명, 강원도 6.6명의 순이다.


◆신혼의 보금자리는 방2개 임대 아파트

대다수의 미혼 회사원은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보금자리로 방2개의 아파트를 선호하고, 대다수가 임대 아파트를 찾을 계획이라고 한다. 부동산 전문회사 「부동산007」이 5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회사원 남녀 540명을 대상으로 신혼생활의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4.4%가 임대 아파트를 꼽았다. 다음은 차례대로, 임대 다세대주택(29.1%), 분양 아파트(11.7%), 분양 다세대주택(4.8%)순으로 나타났다.


◆옥류천, 25년만에 일반인에 공개

25년간에 걸쳐 굳게 잠겨 있던 창덕궁 뒷 정원 옥류천이, 1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은, "서울 와룡동 창덕궁 뒷 정원을 전면 개방한다. 1979년부터 유적 훼손을 막기 위해, 일반 공개가 금지된 후원 북방의 옥류천 주변도 11월말까지, 1일 3회씩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옥류천은 아름다운 숲으로 유명한 창덕궁 후원내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존 상태가 좋아 조선(1392~1910) 정원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해양경찰학교, 인천 중구에 개교

전문 해양결찰관의 양성을 담당하는 해양경찰학교(최광현(崔廣賢)교장)가 6일 개교하였다. 인천 중구 운북동의 3만여평 부지에 건설된 이 학교는, 강의실과 생활실, 숙영실 등이 있으며, 연간 3,000여명의 경찰관이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아,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습득한다. 해양경찰은 함정(艦艇)의 운항과 불법선박의 나포, 해양사고의 수색 및 구조 등 특수한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불구하고, 전문 교육기관이 없어 지금까지 타기관의 위탁교육을 받아왔다.


◆인천-목포 「서해안 철도」연결

인천-목포를 잇는 서해안 간선철도망이, 2015년 완성을 목표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장항선(천안-장항간)과 수인선(수원-인천)을 잇는 서해선을 복선으로 새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서해선은 충청남도 예산과 경기도 야목을 연결하는 총연장 75.5킬로로, 내년에 착공하여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2조3,254억원. 완공시에는 수인선-서해선-장항선-군산선-호남선을 연결하는, 서해안 간선 철도망이 완성된다.

(2004-05-12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