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설날을 앞두고 각지 도민회가 신년회(총회)를 개최, 한국과 일본 양국의 '향토'에 대한 공헌을 맹세했다.

성인식도 동시에

재일본칸토제주도민협회(고융박=高隆博 회장)가 25일 도내에서 개최한 가족동반 신년회에는 작년을 상회하는 450명 이상이 참석. 이 협회의 사업에 공헌한 이대호(李大浩) 상임고문, 김창세(金昌世) 상담역 및 재일제주부인회 상임고문 좌옥화(左玉花)씨에게 우근민(禹瑾敏) 도지사로부터 감사패가 전달됐다.

석상에서 새로 성인이 된(이하 신성인) 6명에게 고 회장과 우 지사로부터 기념품이 전달됐다. 신성인을 대표하여 이우희(李祐希, 쥰텐도=順天堂대학 의학부)씨가 "일본과 한국의 의학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단 중앙본부에서는 오공태 단장과 박안순(朴安淳) 부단장이 참석.

스포츠로 교류

효고현경상남도도민회(백영희=白永熙 회장)는 26일 코베시(神戶市)내에서 개최. 민단 효고 본부의 차득룡(車得龍) 단장 외에 한일의련의 카마타니 켄조(釜谷硏造) 회장, 이성권(李成權) 주코베 총영사 등 12명이 참가했다. 백 회장은 "효고에서는 타카사고시(高砂市)와 경기도 안양시와의 유도교류가 오랜 세월 계속되고 있다. 경상남도 남해도와 효고현 아와지(淡路) 3개시와의 소년축구교류는 작년 여름에 5주년을 맞이했다. 이러한 민간 스포츠교류를 통해 공존공영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회장에 장상덕(張相德)씨

도쿄경상북도도민회(천병승=千柄勝 회장)는 25일 도구내 호텔에서 제26회 정회기총회를 개최. 임기만료에 따른 임원 개선으로 장상덕씨(78, 전 총무담당 부회장)가 제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총회에서는 현행규약 '회장의 임기 2년'을 '1기 2년, 2기 4년'으로 하는 개정안이 승인됐다. 활동방침은 향토 발전사업을 중심으로 회원친목을 위한 신년회, 여행, 결로사업, 스포츠 행사 등.

총회에 앞서 도민회 회관을 운영하는 일반사단법인 도쿄경상북도도민회의 2013년도 제1회 정기총회도 실시, 대표이사로서 새롭게 장상덕씨가 추가됐다. 이어서 신년회에 들어섰다.

회원의 친목강화

오사카경상북도도민회(박재길=朴載吉 회장)는 26일 오사카시내에서 개최. 친목을 겸한 한국여행 및 야유회 등 금년도의 활동방침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어서 신년회도 열렸다.

(2014-01-2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