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한국학교 고등학생 350여명 참여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회장 남조남)가 주최하고 동경한국학교(교장 김득영)가 주관한 ‘2017 민주평통 통일 골든벨 일본대회’가 지난 5월26일 동경한국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동경한국학교에 따르면, 이 행사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열린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였다. 동경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350여명이 참가했다. 민주평통 일본 동부협의회,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주일한국대사관의 주요 인사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통일과 역사’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축하 공연, 마술 공연도 펼쳤다.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선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승은 김영주 학생이 차지했다. 오는 7월 말 KBS에서 열리는 본선대회 진출권을 얻은 그는 세계 각국의 민주평통 해외협의회를 통해 선발되는 100여명의 한인 학생들과 경합을 벌인다.
남조남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장은 “일본에서 태어나서 자란 학생들에게 아주 뜻깊은 행사였다”면서 “내년부터는 동경뿐만 아니라 일본의 다른 지역 한인 학생들에게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동경한국학교는 전했다.

김득영 동경한국학교 교장은 “일본에 사는 학생이 통일과 한국의 근현대 역사를 얼마나 공부했을까하고 걱정했는데 척척 정답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고 대단히 감탄했다”면서 “훌륭한 학습의 장이었고 흥겹고 유쾌한 놀이마당이었다”고 평가했다.

(2017-06-1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