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군 건군 1300년 포럼

【사이타마】도래인의 연고지인 나라현 아스카무라와 사이타마현 하다카시를 중심으로 舊코마군의 역사적 연관성을 주제로 한 '포럼 - 도래부터 미래로'가 14일 히다카시 문화 체육관 히다카 아리나에서 열렸다.

내년 5월 코마군 건군 1300년 기념 행사를 앞두고 역사와 문화 유산을 활용한 마을 부흥에 임하고 있는 히다카시와 실행위원회, 기념사업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나라현 아스카무라의 모리카와 유우이치 촌장과 여배우이자 '아스카 미인' 아스카·부여 우호친선대사를 맡고 있는 나카노 료우코씨가 강연했다. 시민 800명 정도가 행사장을 가득 메워 역사의 낭만에 빠졌다.

아스카무라는 아스카 시대 약100년간 수도였던 곳으로 일본이라는 나라는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백제뿐 아니라 고구려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타카마츠즈카 고분 여자 군상과 키토라 고분은 잘 알려져 있다. 아스카 사절은 고구려식 일탑삼금당이다. 아스카무라에서 석실내 석관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미야코즈카 고분은 최근 조사 결과 중국과 고루려에서 볼 수 있는 피라미드형 방분이었다고 한다. 원래 코마군을 건군한 '고려왕 자코우'도 아스카에서 무사시노쿠니로 이주했다.

모리카와 촌장은 강연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코마군 지역 사람들에게 애뜻함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히다카시 야가사키 테루오 시장도 "아스카무라와의 연광성을 실감한다. 히다카시도 아스카무라로부터 배워 귀중한 역사 풍토를 통째로 체감할 수 있는 코마 극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15-06-24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