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토지협과 사이타마, 가이하이덴(外拝殿) 증축 축하

【사이타마】고구려에서 온 도래인 연고 코마(高麗)신사에서 가이하이덴의 증축공사가 거의 완료됐다. 이를 축하하여 민단 칸토지방협의회가 100만엔, 민단 사이타마 본부도 별도로 130만엔의 '협찬금'을 10월30일 코마 후미야스(高麗文康) 제60대 궁사에게 전달했다.

협찬금은 사이타마의 경민표(景民杓) 단장이 5월 치바에서 열린 칸토지협에서 '코마신사는 우리나라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며 협력을 호소, 각 지방본부의 이해를 얻었다.

코마 궁사는 칸토지협을 대표하여 협찬금을 전달한 민단 도쿄 본부의 김수길(金秀吉) 단장에 대해 감사의 말과 함께 "내년은 코마군 건군으로부터 1300년. 본전에 손을 대는 것은 지금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코마신사에 대한 참배·기원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어 최근에는 연간 약 50만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원래부터 있던 본전과 하이덴을 배례전을 북측으로 옮기고 그 앞에 1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이하이덴을 증축한 것. 10월10일 심야, 엄숙하게 본전 천좌제를 거행했다. 6일에는 신전의 준공을 기념하여 거문고 봉납 콘서트도 실시했다.

코마신사는 코마군을 도래인의 높은 기술로 개발한 고려왕 약광(쟉코=若光)를 제신으로 한다. 내년에는 코마군이 설치된지 1300년이라는 해를 맞이하여 5월21일에는 히다카시(日高市)가 대대적인 식전을 개최한다.

(2015-11-14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