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지 한식 애호가들 열띤 경연… 미나토 신지 씨의 ‘매운탕’ 본선 진출

재일동포 최대 거주 지역이자,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에서 한식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지난 5월28일, 오사카가스 허그뮤지엄에서 한식요리 콘테스트 ‘지구촌 한국의 맛’ 일본예선을 열었다고 밝혔다.
재일동포 최대 거주 지역이자,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에서 한식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지난 5월28일, 오사카가스 허그뮤지엄에서 한식요리 콘테스트 ‘지구촌 한국의 맛’ 일본예선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 시간에 걸쳐 한식 요리의 향연이 펼쳐졌고, 감자탕, 떡갈비 등 전통 한국요리를 포함해 한국풍 리소토, 비시스와즈(감자냉스프) 등 개성 넘치는 퓨전 요리도 등장했다.

이날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요리는 미나토 신지(47) 씨의 ‘매운탕’. 심사위원장을 맡은 국제한식조리학교의 이재옥 교수는 “40년 동안 한국요리를 해 왔지만 한국인도 내기 힘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들깨두부가 들어간 돌미역국, 칼로리 낮춘 신개념 떡갈비, 약선을 응용한 오징어순대 등이 준우승, 장려상, 특별상을 각각 차지했다.

예선에서 우승한 미나토 씨는 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본선 및 1주일간의 한식 교육에 참여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한식 강자들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미나토 씨는 “보다 발전된 요리로 본선 우승을 노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콘테스트에 앞서 연계행사로 특별강연회 ‘밥상의 꽃, 한국의 전’도 함께 진행돼 녹두전, 청포묵전, 깻잎전, 산적, 애호박전 등 일본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각양각색의 전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2016-05-3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