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고】아와지시마(淡路島) 3시(스모토시=洲本市, 미나미아와지시=南淡路市, 아와지시=淡路市)와 경상남도 남해군(남해도)간에 개최되고 있는 중학생 교류 축구대회(실행위원회 주최)가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다.

11일에는 스모토시 고시키쵸(五色町)에서 남해군 해성중학교와 아와지 선발 A팀이 기념 친선교류시합을 실시했다. 양섬의 지역교류를 뒷받침해 온 것은 2009년 12월에 남해군에서 '친선대사'로 임명받은 이상철(李相哲, 효고경상남도도민회 부회장)씨. 이씨가 아와지시마에 재주하는 친구에게 "남해도와 무언가 지역교류를 할 수 없을까"라고 말을 꺼낸 것이 시작이었다. 축구 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는 검도교류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양국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을 뿐. 시민 차원에서의 교류를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합 전 축하회에서 미나미아와지시의 나카타 카츠히사(中田勝久) 시장이 스포츠를 통해 상호 친목을 다지기 바란다고 격려. 인솔단장인 정창호(鄭昌浩) 국제화추진협의회 회장은 "축구 뿐만 아니라 검도까지 교류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남해도와 아와지시마의 유대가 앞으로도 강고해지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회장에는 효고경남도민회의 백영희(白永熙) 회장이 격려차 참석, 부인부는 부침개와 불고기 등의 부스를 출점했다.

(2013-08-1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