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고교 요코즈나로 재일3세 토치노와카 미치히로(栃乃若導大, 본명:이대원=李大源, 22, 카스가노 헤야)가 가을 대회(9월12일 개시)부터 무대에 올라선다. 일본스모협회가 7월28일 대진표 편성회의에서 쥬료(十両) 승진을 결정했다.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출신으로 첫 출전은 2007년 봄 대회. 입문으로부터 1년내에 마쿠시타(幕下)에서 단번에 반즈케(番付, '계급')를 올렸지만 마쿠시타 상위의 벽이 두터워 쥬료 승진까지 약 2년반이 걸렸다.

토치노와카의 사범, 카스가노(春日野) 오야카타(親方)는 최근 안타까움을 들어내면서 "보다 빨리 올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쿠우치(幕內) 정도가 아니라 산야쿠(三役, 요코즈나를 포함한 상위 3계층)까지 단숨에"라고 말한다.

선수명을 본명 '이'에서 사범의 현역 시절 선수명과 같은 발음이 나도록 바꾼 것은 작년 큐슈 대회때다. 내성적인 사랑스러운 제자에게 "안에서 타오르는 것을 밖으로 표출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

(2010-08-13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