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체 인정의 관공사 사업자
쿄에이(京榮)수도 - 유창근(兪昌根) 회장

쿄토부와 쿄토시 인정의 수도관공사가 주요 사업. 현재 부의 관공사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및 (사)전쿄토수도공사업공제회의 이사장을 비롯하여 건축설비고등기술전문학교 교장 등 수도공사와 관련한 여러가지 임원을 맡고 있다.

그리고 후생노동장관과 쿄토부지사 등으로부터 많은 표창을 받았고, 올해 4월에는 반세기에 걸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물 공급에 공헌한 점이 인정되어 일본정부로부터 즈이호탄코쇼(瑞寶單光章)을 수상했다. 이번 달 11일에 250명이 모여 서훈을 축하했다. "재주가 없어서 한 길만을 걸어왔을 뿐"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관공서의 일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작년도 매출액은 약 8억엔. 사원은 약 30명.

부도를 교훈으로

쿄토 출생. 고등학교 졸업에 즈음하여 대기업 3사를 수험했지만 학과시험은 통과해도 서류심사나 면접에서 불합격. "일본사회에서의 취직은 어렵다. 무언가 기술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수도공사회사에 취직했다.

1962년에 형을 포함하여 4명이서 쿄에이수도공업소(쿄에이수도의 전신)을 설립했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걸쳐서는 때마침 주택건설 붐으로 그 은혜를 입었던 업계 관계자들은 관공서의 일은 채산이 맞지 않는다며 한때 경원시했다.

"민간 거래처가 1개월간 3건이나 부도를 낸 경험이 있어 자금융통으로 고생했다. 그 교훈으로 이윤이 적더라도 확실한 관공서 일에 관심을 돌렸다. 당시는 혁신계 지사 및 시장이었던 것도 그렇고 외국국적이면서 입찰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수도국 지정제도의 지정을 받은 것은 외국인으로서 처음. 최연소(27세)이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시의 공공사업에도 참획해 나간다.

"수도공사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동포는 많지만 그 대부분이 하청이나 하청의 하청이다. 쿄토시내에서 자치체의 공인을 받은 것은 5사에 불과하다".

시영주택의 유지보수도 담당하게 된다. 많을 때는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365일간 24시간 대응하지 않으면 안되서 책임이 무겁다". 당번으로 밤에도 출근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쿄토시의 공원시설도 관리한다.

태풍이나 호우, 벼락 등 자연재해 때는 엄청 바쁘다. "예전에 소나기 때는 사원을 대기시키기도 했다".

장남이 사장, 차남이 상무로 일가가 스크럼을 짠다. 차남 병수(炳秀)씨는 "전관련 청년부협의회'의 회장도 맡고 있다.

보답으로 장학금 지급

중학생 때 부친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고등학교 수업료를 지불하지 못하고 장학금 덕을 봤다. "당시의 일은 지금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보답으로 쿄토시에 조금씩 기부, 누계 1200만엔에 달했다.

75세인 지금도 현역. "사원에게는 노동재해만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제일을 최우선시 해왔다. 유지보수에서 일반가정에 들어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된 복장으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신경쓰게 하고 있다".

취미는 철도차량의 모형제작. "만드는데 몰두하는게 좋기 때문".

◆쿄에이수도 주식회사
쿄토시 우쿄구 사이인카나즈치쵸11(京都市右京區西院金槌町11)
전화 075-311-0521

(2010-10-2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