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흥배 관서한인회장 “재일동포사회 특수성 병무당국에 설명하는 계기”

관서한국인연합회(회장 전흥배)는 박창명 병무청장이 지난 5월23일 오후, 재일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에서 ‘병무행정 설명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병무행정 설명회는 재외국민들에게 병역 제도를 설명함으로써 병무행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박창명 청장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 교민사회에서 관심이 많은 국적제도와 더불어 국외 불법체재자를 포함한 병역기피자 인적사항 공개 등 올해부터 달라지는 병무행정 제도가 소개됐다.

이날 박 청장은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를 통해 교민사회의 병역 의무 자진이행 풍토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병무청의 현재 모습 등을 설명했다.

전흥배 한인회장은 “이번 설명회가 우리 교민들이 평소 궁금했던 의문점들을 해소하고, 오사카를 비롯한 재일동포사회의 특수성을 병무 당국에 직접 설명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재외동포들의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적극 검토해 보다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재외국민 관련 병역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명 병무청장, 전흥배 관서한국인연합회장, 정병채 민단 오사카본부 사무국장, 이광형 백두학원 교장, 성시열 금강학원 교장, 병무청 조규동 사회복무국장, 주오사카총영사관 조재철 부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2016-05-2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