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아이즈(南会津) 지역 발전과 함께 걸어
카나이(金井)건설공업의 김영수(金永壽) 사장

후쿠시마현 서남부 미나미아이즈군 시모고마치(南會津郡 下鄕町)는 토치기현과의 경계에 있는 인구 8,000명의 마을이다. 1952년 회사 설립 이래 지역 발전과 함께 걸어왔다.

사업 내용은 종합건설에서 산업폐기물(산폐), 자갈채취 판매, 운송, 택지건물거래 등 폭넓다. 마일의 공사현장 주변에는 'KANAI'라는 로고를 단 차량이 눈에 띈다.

빛나는 것을 찾아

"이 일은 지역 사람들과의 교류·융화가 없으면 계속하기 어렵다. 타인보다 조금 '빛나는 것'을 찾아 하고싶어하지 않는 자갈이나 산업폐기물 등을 솔선해서 취급했다"

사장 경력 30년은 지역에서도 상당히 오래된 편이다. 오랫동안의 신용·신뢰를 쌓아온 결과, 지역 공동단체의 민영화 제1호로서 마을체육관이나 커뮤니티센터의 지정관리자로 위탁됐다.

산업폐기물 소각처리 플랜트 설치에 즈음해서는 냉각열 이용에 의한 공중목욕탕 '온수 재래'(온수 사이클)를 정비하여 지역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지역에 공헌할 생각이 없으면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사원 85명, 2006년도 매출은 약 15억엔.

일찌기 당지에는 탄갱이 있었다. 부친이 토목건축 청부의 카나이구미(金井組)를 설립한 것은 1932년. 여기에 거처를 둔지 실제로 80년 가까이 된다. "당시의 일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 마을에 인연을 느꼈다". 의사가 되겠다고 대학수험을 목표로 했지만 아버지의 뒤를 이은 어머니가 급사한 관계로 회사를 계승하게 됐다. 토목건설도 "지구의 의사와 다를 바는 없다".

당시의 인력 중심에서 기계로, 그리고 컴퓨터로 시대는 빠르게 변화한다.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람, 물건, 돈이라는 3요소. 특히 전문가를 양성하지 않으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할 수 없다. 뛰어난 인재야말로 최대의 재산이다".

사원에게 꿈 갖게 해

인재양성에 전력을 기울여 적재적소를 생각하면서 희망하는 자에게는 공부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돈은 축적되지 않지만 사람은 남는다"고 자부한다.

"꿈을 갖아라"고 항상 사원에게 말한다. "회사에 있어서의 꿈이란 그 길의 프로가 되는 것. 꿈이 없는 인간은 긍정적이 될 수 없고 진보하지 않는다".

2003년에 후쿠시마현 우량건설공사 하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기술, 시공, 창의연구, 지역공헌 등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5월에는 현 주최의 '차세대 육성 지원'의 남녀 공동참획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설업에서 지금까지 여성이 적었던 직종으로의 다수 등용 및 일과 생활의 양립지원 등이 평가됐다.

매일 아침 7시 가장 먼저 출근한다. "앞으로는 환경비지니스에 주력하겠다. 현의 오직문제로 공공사업은 줄어들고 있다. 지방에서는 무엇이든 처리할 수 있는 힘을 기르지 않으면 안된다". 너무나 바쁜 나머지 좋아하는 골프도 발길이 멀어지고 있다.

"향후 경호원은 어떤 일에나 필요하다"며 자회사의 경비업 '와이에스(YS)'도 시작했다. 첫글자는 꿈과 신뢰를 의미하여 한국명 '용수'로 통한다.

표어는 '풍요로운 환경만들기의 도우미'. 나스렌잔(那須連山)이나 국립공원 닛코(日光)·오제(尾瀨)에도 가깝다.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토지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목표로 한다.

(2007-08-2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