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오사카, 후쿠오카 시위현장마다 ‘헤이트스피치 대책법’ 통과 알려

일본 법무성 인권옹호국이 ‘헤이트스피치 대책법’이 지난 5월24일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헤이트스피치 시위현장에서 알리고 있다.

인권옹호국은 가와사키에서 헤이트스피치 시위가 있었던 6월5일, JR가와사키역 빌딩에서 ‘헤이트스피치 대책법’ 홍보영상을 매시간 9회씩 방영했다. 인권옹호국은 시위현장 근처에 있는 나카하라 평화공원에서 광고 트럭을 사용해 헤이트스피치 대책법 홍보영상을 방영하기도 했다.

또한 가와사키역, 무사시코스기역, 토큐전철 모토스미요시역 등 에 ‘헤이트스피치 용납 안 돼’라고 적은 홍보포스터를 붙였다. 인권옹호국은 6월19일 오사카와 후쿠오카에서 헤이트스피치 데모가 벌어지자, 오사카시 도톤보리와 니시테츠후쿠오카역에서 매시간 총 8회씩 홍보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중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된 헤이트스피치 대책법(본국 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언동의 해소를 위한 대응의 추진에 관한 법률안)은 헤이트스피치를 ‘외국인을 지역 사회에서 배제하는 것을 선동하는 부당한 차별적 언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법안에는 “외국인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언동이 없는 사회 실현에 기여하도록 힘써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6-07-0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