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교육 전문 ‘앎의 시장’과 공동 기획

동경한국학교(이사장 오공태, 교장 김영득)가 ‘앎의 시장’(회장 마스다 마사루)과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라는 공개강좌를 신규 개강했다.

앎의 시장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을 포함한 사회인을 주 대상으로 교양교육을 하고 있는 단체다. 2004년 시작해 전국에서 매년 2,800명 이상이 앎의 시장의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2016년 기준 56과목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 첫 강좌는 10월19일 열렸다. 김영득 교장이 일본어로 ‘고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2시간 동안 강의했고 16명이 수강했다. 동경 세타가야구에서 온 나가타 토시오(長田俊雄 ,77)씨는 “훌륭한 강의였다. 전문적이었다”며 기뻐했다. 스기나미구의 오타 켄지(太田賢治, 69)씨는 “한국사를 동아시아 전체라는 큰 틀 안에서 설명하는 게 좋았다”고 밝혔다.

이 강좌는 △고대 한국의 형성과 발전 및 문화예술 △고려와 조선의 형성과 변천 △근현대사의 변화의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에 열리며, 내년 2월1일까지 총 15회가 진행된다. 김일남 일한시인문학교류회 이사, 하정웅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홍정국 재일한국과학기술자협회 고문 등이 강사로 나올 예정이다.

(2016-10-3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