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각 리사이클·산업폐기물 처리업
(주)시게미츠의 신휘호(辛輝浩) 사장

가정에서 나오는 빈 깡통이나 금속 쓰레기, 공장의 금속 조각, 해체된 철골 등을 회수해 알루미늄, 동과 철, 스텐레스로 선별한다. "리사이클업은 영원히 바닥 나지 않는 광산이라고 생각한다"

서쪽은 히로시마현 동쪽은 와카야마현으로부터 재활용 금속이 실려 온다. 취급 품목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철로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수작업으로 선별해야 하는 금속류는 그대로 중국에 수출한다.

사원은 12명, 작년도의 매출액은 약 12억엔. 세계적인 금융 위기 '리먼·쇼크' 이전은 30억엔 정도였다고 한다. "시세가 너무 높다. 현재가 적정 가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지적한다.

국제 규격 취득

대학 졸업후 아버지의 성기(成基)씨가 운영하던 고철업(1970년 무렵 시게미츠상점 개업)을 돕는다. 1988년에 시게미츠를 설립해 대표로 취임해 7년전에 현재지로 이전했다. "비좁았기 때문에 넓은 곳을 찾고 있었다. 그전의 4배 규모 약 8,000 평방미터의 부지를 입수했다. 넓어진 만큼 재고를 대량으로 둘 수 있게 된 것이 큰 장점이다"

고철 등을 전기로에서 녹일 수 있는 크기로 절단하는 기요틴, 빈 깡통이나 드럼통을 압축하는 프레스기, 동·알루미늄 등으로 분별하는 비철금속 분별 장치, 중기 등 20대 정도의 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2001년에 국제적인 환경 규격 'ISO14001' 인증을 취득한 것이 큰 계기가 됐다.

"젊은 시절부터 금속 파편이 굴러 다니는 진흙 투성이의 현장을 보고 어떻게든 안 되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공장내를 청결하게 하려고 기계 설비를 조금씩 도입하기 시작했을 때 이 규격을 알아 생각이 맞아 떨어졌다". 히메지시내에서 처음으로 취득한 것이었다.

먼지나 쓰레기 감소 목표를 내걸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원이 노력해 간다. "고객에게 환영받고 시스템화되기 때문에 일의 능률도 올랐다. 기계화로 지금 금속에 직접 손대는 작업은 거의 없다. 3K 직종이라고 할 수 없어졌다". 공장내 정리 정돈은 히메지시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한다.

히메지시 주변에는 코베제강이나 신일본제철 등 대기업 제철소가 밀집해 있다. "이렇게 모여 있는 지역은 없다"

지역과 공존

주변 지역에 신경을 쓴다. 지역내에서 불평이 나오면 사업을 계속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리 미화 운동'으로 매달 한번씩 지역 청소를 실시하고 지역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매해 중학생 5명에게 1주일 정도 공장 일을 체험시키고 있다.

작년에 동일본 대지진에 의해 철류가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풍문 피해가 퍼졌다. 실제로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트럭에 중기를 실어 이시마키까지 편도 12시간의 여정에 나섰다. 가지고 돌아가 측정을 의뢰한 결과 후쿠시마의 것은 반응했지만 미야기현의 것 등은 거의 문제가 없었다. 피재지에서는 정리 작업이 환영받아 3번 찾아갔다.

민단 효고 세이반 지부의 지단장을 맡고 있다. 작년에 히메지죠 축제에 출점해 매출금을 의연금으로 냈다. 영사를 초청해 단원들과 식사회를 실시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청년회도 시작됐지만 "어떻게 이어나갈지 모두 지혜를 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주)시게미츠 = 효고현 히메지시 호우시로지 카와하라 1151(전화:079-284-2224)

(2012-07-12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