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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高麗)신사의 궁사 - 민단 사이타마에서 강연

【사이타마】코마신사(히다카시 니이보리=日高市新堀)의 코마 후미야스(高麗文康) 궁사가 9월20일, 사이타마 한국회관에서의 '제3회 다문화 공생 사이타마 교류의 모임'(민단 사이타마 본부·다문화 공생 사이타마 교류협회 추진위원회 공동개최)에서 강연했다.

코마신사는 고구려에서 온 고려왕 쟉코(若光)를 개조로 한다. 쇼쿠니혼기(續日本記)에 따르면, 고려왕 쟉코는 조정의 명을 받아 서기 716년, 스루가(駿河), 카이(甲斐), 사가미(相模), 카즈사(上總), 시모우사(下總), 시모츠케(下野)의 7개국에 살고 있던 고구려에서 온 도래인(고려인) 1799명을 데리고 현재의 히다카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무사시노쿠니(武藏國)를 건군했다. 후미야스씨는 코마가 60대째 당주다.

궁사는 고구려의 멸망으로부터 일본으로 도래하기에 이르는 약 1300년 전의 역사책을 보면서 "고려인이 무사시노쿠니를 개척하여 그 후예가 지금도 이 땅에서 일본인으로서 살고 있다. 유구의 역사 로망을 생각하며 국적의 차이를 극복하며 느긋한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자"고 호소했다.

민단 사이타마 본부의 정평진(鄭平晋) 상임고문은 "도래인의 이야기는 재일에게 있어서 그립다고나 할까 심금을 울리는 것이다. 조상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지역사회에 더욱 공헌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표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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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상으로 200명 - 무지개 퍼레이드

【사이타마】고구려에서 온 도래인을 기원으로 하는 코마군이 2016년에 '건군 1300년'을 맞이하는 것을 기념, 고구려 의상으로 '무지개 퍼레이드'가 4일 연고지인 히다카시에서 펼쳐졌다. 히다카시와 코마군 건군 1300년 히다카시 실행위원회, 기념사업위원회의 공동개최.

밤을 이미지한 시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선두로 야가사키 테루오(谷ヶ崎照雄) 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유지가 석산 대신 절정을 맞이한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만발한 킨챠쿠다(巾着田)를 약 1시간 걸려 행진했다.

의상은 나라현에 있는 국보 타카마츠즈카 고분벽화에 그려진 여자군상을 모티프로 재현했다. 알록달록한 무지개를 상기시키는 색동치마와 넉넉한 소매가 특징. 출발점이 된 석산축제 회장에는 많은 구경꾼이 가득 메워 "예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제1회는 지역 유지의 제안으로 올해 5월 코마신사 경내에서 열려 160명이 참가했다. 이번에는 시가 직접 주도하여 200명으로 늘었다. 2016년에는 고구려에서 온 도래인 1799명과 같은 수의 규모로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10-0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