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가와】한국 역사문화강좌 '코리안컬쳐살롱'(카나가와 한국종합교육원, 주요코하마 총영사관 공동개최)의 2014년도 제1회 강좌 '한일, 왜 이러는거야?'가 4월15일 카나가와 한국회관(요코하마시 카나가와구 츠루야쵸=鶴屋町)에서 개최됐다. 강사는 하코다 테츠야(箱田哲也) 아사히(朝日)신문 논설위원(조선반도 담당). 회장은 조충래(趙忠來) 종합교육원 이사장, 이수존(李壽尊) 총영사를 포함하여 160명 이상으로 만석이 됐다.

특파원과 지국장으로서 서울에 9년간 체재한 하코다 논설위원은 한일 관계에 대해 취재 에피소드도 섞어가며 살펴보는 동시에 정치 관계를 중심으로 악화된 오늘날의 상황 개선을 위한 양국의 정치 지도자의 책임 및 미디어의 역할의 중요성을 지적.

"정치 지도자는 '진정한 국익'이란 무엇인지, 큰 골조 속에서 생각했으면 좋겠다", "일본의 미디어는 한국사회를 '반일' 일색인 것처럼 전하고, 한편 한국의 미디어는 실물 크기의 일본을 전하지 않는다. 미디어는 악순환을 끊는 노력을 해야 한다", "거리를 좁히기 위해 서로 상대를 상대화하여 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헤이트스피치' 등이 있는 가운데 양국관계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그나마 멈춰있는 것은 일반인들의 교류·인식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 내년은 국교정상화로부터 50년이 된다. 새로운 화해를 향해 쌍방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코리안컬쳐살롱' 한일 양국의 역사, 문화를 배우면서 상호교류를 다지는 것이 목적. 년 6회. 카나가와 한국회관 7층에서 개최. 오후 6시30부터 2시간. 수강료는 각회 1000엔.
▽제2회(5월13일) 스포츠라이터 신무굉(慎武宏) 브라질 월드컵에 도전하는 한국대표와 한일 축구교류의 현재'
▽제3회(6월17일) 라디오DJ·TV VJ 후루야 마사유키(古家正亨) '한류 NEXT'
▽제4회(9월16일) 토카이(東海)대학 준교수 김경주(金慶珠) '한일관계와 커뮤니케이션'
▽제5회(10월14일) 논픽션라이터 박순이(朴順梨) '한일의 본심'
▽제6회(11월18일)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회 정지혜(丁智惠) 'TV 다큐멘터리가 그린 한국'

(2014-05-0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