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탁구선수권 도쿄대회의 개최를 기념, 한국중앙회관에서 4월26일 한국영화 'KOREA(일본 상영 타이틀은 '꽃')가 상영됐다. 민단 중앙본부가 한일 교류 이벤트로서 기획. 150명이 관람했다.

1991년 치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실현된 남북 통일팀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 영화. 남북의 여성 선수간의 우정을 세심하게 나타냄으로써 통일에 대한 희망과 분단의 역사를 그렸다. 사실과는 다른 각색도 보이긴 하지만 관객의 눈물을 유도하는 스토리 구성은 교묘하여 약 2시간에 걸친 상영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회장에는 당시의 민단 중앙본부 단장으로서 총련과 민단에 의한 사상 첫 공동응원태세를 실현시킨 정해룡(丁海龍) 상임고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부인회 도쿄 본부의 하귀명(河貴明) 회장은 "민족학교에서도 상영할 수 없을까. 젊은 세대가 꼭 봤으면 하는 영화"라고 말했다.

상영 종료 후, 남북 통일팀을 단체우승으로 이끈 주역 현정화씨에 의한 토크와 싸인회도 실시됐다.

(2014-05-07 민단 신문)